[바로바로 쓰는 중국어 일본어] 온라인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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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강좌는 강의실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진행해오던 오프라인 강좌였는데, 코로나19의 상황 악화로 대응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마지막 강의를 부득이 온라인으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자는 난생 처음으로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경험하면서, 집에서 윗옷만을 차려입고 소통을 위한 기계들 앞에 앉아 강좌를 취재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강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은 'Play스토어'에서, 노트북(PC)은 검색에서 'Cisco Webex' 앱을 찾아 설치해야 합니다. 한 번 설치해 두면 앞으로는 강사님이 보내주는 카톡 또는 문자의 링크를 통하여 바로 접속이 가능하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가 마무리되면, 강사님이 보내주신 카톡이나 문자의 링크를 타고 강의실로 바로 입장을 하거나, 앱을 실행시켜 '미팅 참여'를 누르고 미팅 번호, 이름,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온라인 강좌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이라 복잡하게 느껴졌는데, 직접 앱을 깔고 실행시켜보니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 강좌의 목적은 일본과 중국 여행을 위한 필수 문장들을 익혀 자유로운 나만의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도쿄(東京)와 상하이(上海)의 풍경을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보고, 가고 싶은 목적지를 찾아가 그곳을 주제로 현지인들과 대화할 것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오래된 가게와 골목 식당을 다니면서 주문도 하고, 쇼핑 명소에서는 가격 흥정도 해 봅니다. 이렇게 여행을 통해 이웃나라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자신의 공감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게 됩니다.

 

 

PC로 참여하는 온라인 강의의 전체 화면입니다, 오른쪽 위에 강사님이 보이고 그 아래는 참여하고 있는 배우미들의 명단과 온라인 시스템 현황이 보입니다. 일본을 여행하게 되면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이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아리가토 고자이마스) "고맙습니다."라네요.

 

본 기자는 취재를 위해 스마트폰과 PC 양쪽으로 온라인 강의에의 접속을 시도했으며 한 공간에서 두 시스템이 별 간섭 없이 강의에 참여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단지, 스마트폰 접속은 내장된 카메라와 마이크로 접속자의 얼굴이 모니터에서 보이면서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지만, PC에서는 웹캠과 마이크가 없어서 강사님의 강의 영상만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그리고 카메라와 마이크 장비를 갖춘 노트북(PC)에서는 강사님과 배우미들의 쌍방향 화상 대화가 가능하여 서로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강사님 질문 "この いぬは どうですか"(코노 이누와 도오데스카) 이 개는 어떻습니까?

배움이 답변 "かなし そうにみえます"(카나시 소오니미에마스) 슬퍼 보입니다. 

 

 

강사님께서 도쿄(東京) 여행의 필수인 전철 노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2호선과 같은 순환선인 모양입니다. 

 

 

취재 기자는 외국어에 문외한이라, 강좌 마지막 날의 일본어 강의를 이해하다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였지만, 일본에서 가볼만한 여행지를 추천받는다는 호기심어린 마음으로 생애 첫 실시간 온라인 강의에 집중하였습니다. 

 

 

일본어 강의가 끝나면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다시 카톡이나 문자로 안내받은 새로운 온라인 강의실로 입장하였습니다. 중국을 여행하면 가장 많이 쓰게 되는 말 "你好(니하오)"와 함께 중국어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중국'하면 산해진미(山海珍味)의 요리로 유명한데요. 중국 요리는 주재료와 요리법이 이름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요리 이름을 들으면 어떤 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요리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라조기(辣子鸡)' '깐풍기(干烹鸡)'의 '기(鸡)'는 닭고기를 의미합니다.

 

 

1. 산둥 요리 

청나라 때부터 궁중을 중심으로 중국 각지에서 명물 진상품과 우수한 요리사들이 모여 각 지역의 장점만을 받아들인 음식 문화를 발달시켰다고 합니다 중국요리의 별칭인 '청 요리'도 산둥 요리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밀의 생산이 많아 면류 만두 전병의 종류가 많은 것도 특징이며 대표적인 음식은 베이징(北京)의 오리 요리이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국집은 대부분이 산둥 요리법을 따른다고 합니다.

 

 

2. 장쑤 요리

장쑤 요리는 상하이 요리라고도 불립니다. 양쯔강 하류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는 난징이지만, 상하이가 항구로서 발달하여 국제적인 풍미를 갖추었기 때문에 상하이 요리로 부르고 있습니다. 장쑤 요리는 비교적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해산물을 많이 이용합니다. 음식의 색이 화려하고 선명하도록 만들며, 그 지방의 특산품인 간장과 설탕을 써서 진하고 달콤하며 기름지게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좌측은 돼지고기 요리인 '동파육'이며 우축은 만두의 일종인 '바오쯔'입니다. 

 

 

3. 쓰촨 요리

중국의 곡창 지대로 유명한 쓰촨 분지는 해산물을 제외한 사계절 산물이 풍성하여 야생 동식물이나 채소류, 민물고기를 주재료로 한 요리가 많습니다. 더위와 추위가 심해 향신료를 많이 쓴 요리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며, 그에 따라 매운 요리와 마늘 파 고추를 사용하는 요리가 많습니다. 깨끗함, 신선함, 순수함과 진함이 함께 느껴지고 매운 맛을 잘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누룽지탕, 마파두부, 훠궈 등이 있습니다.

 

 

4. 광둥 요리

광둥 지역은 동남 연해에 위치하여 기후가 온화하고 재료가 풍부한 곳입니다. "먹는 것은 광둥에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광둥 지역은 예로부터 요리가 발달한 곳이며 외국과의 교류가 많은 지역으로 전통 요리와 국제적인 요리의 특성이 조화를 이뤄 독특하게 발달하였습니다. "하늘을 나는 건 비행기 빼고, 네발 달린 것은 책상 빼고 뭐든지 요리해 먹는다."라는 게 광둥의 요리로 간을 싱겁게 하고 기름을 적게 써, 가장 대중적인 요리로 꼽히며 탕수육과 팔보채, 딤섬이 유명합니다.

 

 

점심(點心)의 의미

점심은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끼를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년 정도 밖에 안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전에는 아침과 저녁만을 먹었으며 점심은 마음에 점을 찍듯이 아주 가볍게 허기를 달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점심(點心)을 광둥어로 읽으면 ‘딤섬’입니다. 오늘 강의를 통해 점심의 의미를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점심! 참 멋스러운 표현인 거 같습니다.

 

 

중국의 7대 전통 명절

중국의 7대 전통 명절로는 춘절(설), 원소절(정월대보름), 청명절(동지가 지난 후 100일이 되는 날), 단오(음력 5월 5일), 칠월 칠석(음력 7월 7일), 중추절(추석), 중양절(음력 9월 9일)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大家都辛苦了(따지아 또우 신쿠러)". 안녕 "再見(짜이 찌엔)!" 다른 건 다 몰라도 이 마지막 멘트는 꼭 기억하겠습니다. 처음 참여해 본 도심권센터의 실시간 온라인 강좌 [바로바로 쓰는 중국어 일본어], 어색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면서 새롭게 다가온 비대면 문화에 적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