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날, 수많은 강사님들이 강사역량강화 워크샵에 참석했다.

강사로 초빙되신 열린 사회 북부시민회 반운정 강사님의

강사 소개가 있은 후 강사님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으로

‘강북구 보물탐험대’와 ‘생산자 놀이 학교’를 들며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고 회고한다.

 

 

강사님은 어떤 강의가 최고의 교육인지?

최악의 강의는 어떤 것이었는지 서로 옆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묻자

“ 최고의 강의는 일방적이지 않고 주제와 성격은 다르지만 즉각 즉각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소통이 잘 되는 교육이다.“

“최악의 교육은 중학교때 받았던 교육으로 혼자 칠판에 쓰고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교육이다.“

“최악의 교육은 창의적 컨텐츠가 없이 맨날 듣던 이야기, 강사자랑만 늘어놓는 강의다.”

이렇게 대답을 하시며 강의는 흥미롭게 진행이 되었다.

 

본론으로 들어가

퍼실리테이션을 반영한 소통과 참여 프로그램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심도있게 진행되었다.

 

  

 

사람책 도서관

살아있는 도서관으로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토니 에버겔’이

2000년 덴마크에서 열린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창안하여 전세계로 퍼진

다양한 사람과 만나 소통하는 과정인데 동영상이 감동적이었다.

 

사람들이 “인종, 소수자, 종교”에 대한 책을 빌린다고 썼지만

정작 책 대신 사람이 직접 나타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해진 시간 동안 사람을 빌리고 반납하는 두시간

타인의 가치와 기준 때문에 편견을 경험했던 사람들, 예를 들어

저소득층, 성소수자, 흑인, 타 종교, 우울증 환자 에이즈 환자, 미혼모 등이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이해하게 되면서

서로 소통하는 과정이 사람책 도서관의 매력이다.

 

‘겉표지로 책을 판단하지 말아요’ 라는 글귀와 함께

‘오해는 무지에서 비롯되고 알게되면 이해하게 된다.’

참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그 외에도 렛츠,<Local Energy Trading System)

- 지식 나눔 장터 개장

 

신호등 토론

 

 

월드 카페 <World cafe>

 

각 테이블 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기록하고 진솔하게 자기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편안한 대화 토론 장이다. 자유롭게 낙서를,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자기 소개를 , 가벼운 다과를 먹으면서 다양하지만 공통의 질문이

필요한 창조적인 집단 토론 과정이다.

 

타운홀 미팅 <Townhall Meeting>

 

 

지난 번 ‘서울시민복지대회’ 때 시청에서 이루어졌던 형태로 대단위 의제 설정을

위해 직접 민주주의 방식과 IT를 활용한 대규모 의사 소통 솔루션 방법이다.

 

오픈스페이스 <OpenSpace Technology>

 

 

참여자들이 관심 주제를 그날 모여 그날 결정하여 이야기를 나누므로

다양한 사람들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므로 인기가 있다.

‘의제의 벽’에 각자 의제를 내놓고 ‘뉴스의 벽’에 나온 이야기를

뉴스처럼 적어 놓고 공론화 한다.

 

 

소셜 픽션 <Social Fiction>

소설 픽션은 공상과학소설처럼 먼미래의 사회를 예측해 봄으로써 지금 그 예측에

도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상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부평구에서 7개 주제를 나누었는데 개개인의 상상이 모여 하나의

통합된 상상으로 모으는 과정속에 공감해 주는 사람이 많아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그나이트> Ignite

5분 안에 임팩트있게 핵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20장의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넘기면서 전하고 싶은 이랴기를 발표하는

이벤트 성 행사를 말한다. 비슷한 형태로 페차쿠차가 있느데

차이라면, 이그나이트는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 단위로 넘기면서 총 5분에

발표를 끝내는 것이고 페차쿠차는 20장의 슬라이드를 20초 단위로 넘기면서

총 6분 40초에 발표를 끝낸다.

 

강사님은 사람들은 언제 배우고 싶을까?

어떨 때 배웠다고 느낄까?고 마지막 정리를 하면서

데이터가 의미를 가지면 정보가 되고 정보가 가치를 가지면 지식이 되며

지식이 경험을 통하면 지혜<Wisdom>이 된다면서

다양한 참여와 배움이 가능하려면

참가자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하고 진행자의 소통 방식이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했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

 

 

사람은 각자 누구에게나 그의 삶을 나눌 이야기가 있다.

그럴려면 말할 수 있는 공간 <공론장>이 필요하고 자신의 말이

정책결정에 영향, 타인의 배움에 기여 등으로 의미있게

쓰여질 때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사람들은 일방적인 소통보다는 쌍방향 소통, 수평적 소통에서 즐거움과

의미를 찾고 몰입한다.

 

또한 진정한 배움은 회고에서 온다. 대화와 소통의 과정을 함께 한 사람들과

내용을 공유하면서 배움과 깨달음, 실천의 아이디어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질문을 하고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의 명언

최상의 답은 대중 속에 있고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똑똑한 천재는 없다.”

랜 피셔 과학 컬럼리스트

 

서로 상호 배움이 일어나면 더 확장성을 가지고 개방성을 가져 서로 연결된다.

  

 

<놀면서 배우는 참여형 학습기법인 퍼실리테이션에 대해서도 설명하시고 2부로

한국개발연구원 김인숙 박사님의 ‘지식커뮤니케이터 입문편’ 강의가 이어졌다.

 

오늘 참여한 많은 강사님들의 역량이 더 강화되고

이제는 다양한 기법으로 강의를 하여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더 많은

확장성과 연결로 지혜의 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흘러 넘치길 기대하며....

 

 

글 : 사진 모더레이터 이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