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임대료가 월 3만원, 50대 창업자들의 천국

[내 인생의 하프타임]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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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장년층의 새로운 길 찾기와 인생 재설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현재 서울시 안에 세 개의 캠퍼스와 여섯 개의 지역 센터가 있다.

인생 재설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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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산하의 캠퍼스와 지역 센터는 50대 이후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A 선배도 그런 매력에 이끌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 입주했다고.

이곳은 재단 소속 여섯 개 지역 센터 중 하나로 종로3가역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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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 50플러스센터가 자리한 종로3가 인근은 서울에서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이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속도도 느리고 분위기도 인근 을지로나 광화문과 크게 다르다.

나도 그 지역에 들어서니 저절로 속도를 줄이게 됐다. 하지만 센터 건물로 들어가니 분위기가 달라졌다.

교육장에서, 커뮤니티 공간에서, 그리고 공유사무실에서 뿜어내는 에너지가 강렬했다.

내 몸에도 활기가 돌았다. 고민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사람의 인생 후반부는 활력이 넘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 오마이뉴스] 사무실 임대료가 월 3만원, 50대 창업자들의 천국

- 오마이뉴스(2019.09.18)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Mt7VF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