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문화, 시간이 노랗게 물든 탑 골에서 다시 이어진다.

시민들이 찾고,

버스킹이 울리는

종로지역재생사업 「탑골에 잇다」 열한 번째 날이다.

 

 

 

 

 

 

 

 

 

 

 

 

 

 

 

 

한국수제문화협력센터(대표 박순락)

 

 

 

 

메리골드 꽃차를 사 가는 이 분은 시음방법까지 상세하게 듣고, 만족스런 표정을 짓는다.

 

 

 

 

루디(대표 송지은)

 

 

 

 

라엘(대표 정이숙)

 

 

 

 

라엘 정이숙 대표에게 「탑골에 잇다」란 무엇일까?

“우리는 함께 갈 수 있는 가치관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어요. 매상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종로지역재생사업 참

여, 사회공헌활동에 더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거든요.”

그러나 ‘탑 골만의 특색’이 없는 점을 많이 아쉬워한다.

위치는 바꿀 수 없겠지만, 여름 무더위 속 한낮의 프리마켓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다. 정 대표 말대

로 한여름만이라도 야간마켓 운영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지? 처음엔 토요일 야간만이라도 운영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탑골 공원 주말 야간개장이 가능하다면, 탑골공원과 탑 골 길을 연계시켜 야간 개장하는 방법도 생각해보

았다고.

 

셀러로서, 작가로서 작품 활동에 관한 정 대표 생각은?

“가끔씩 핸드메이드 창작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땐, 조금 아쉽기도 해요. 어떤 어르신은 상품이 비싸다고 하세

요. 핸드메이드 창작품인 걸 좀 더 홍보해 주세요. ^^ 물론 저도 더 열심히 홍보하구요.”

“「탑골에 잇다」 프리마켓에 진열된 우리상품들은 모두 훌륭한 핸드메이드 창작품이긴 하지만, 탑 골이나 종로에

관련된 주제를 담진 못한 것 같아 항상 아쉽기도 해요. 서울시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종로구, 서울시와 연계

해서 ‘탑골 공모전’을 한 번 열어주시면, 우리도 새로운 작품을 기획, 구상해서 제품화하고 싶습니다. 탑 골과 종

로 이미지가 담긴 대표상품을 개발하게 된다면, 작가로서 얼마나 멋진 기회가 될까요?”

한 발 더 나

가, 정 대표는 수상작품을 상품화하면, 시나 구에서 선매입방식도입도 한번쯤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여러 가지 생각, 많은 의견이 모아지는 이곳, 우리는 탑 골에서 잇는다.

 

 

 

 

장년창업공유공동체(대표 김정숙)

 

 

 

 

한효문화재(대표 전한효)

 

 

 

 

화려한 전통 문양의 스카프는 「탑골에 잇다」에서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다.

 

 

 

 

성진인터내셔날(대표 홍성철)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를 구입한 이분은 선물 받을 이를 생각하면서 벌써 기분 좋은 얼굴이다.

 

 

 

업사이클넷(대표 최성미)

 

 

 

 

최성미 대표가 바라보는 「탑골에 잇다」는?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나, 체험 조를 계속 운영해 오고 있어요. 시민들에게 폐품활용과 창작의 기쁨을 드리

고 있으니, 작지만 보람을 느낍니다.”

「탑골에 잇다」 운영시간과 이곳 탑 골 길에 대한 아쉬움도 살짝 전한다.

“한 낮 무더위 시간, 사람들이 바삐 오가는 종로3가 대로변이다보니, 시민들이 머물 여건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

다 보니 서로 소통할 시간이 없네요."

폐품을 재활용하고 있는 업 사이클 넷 최성미 대표는 친환경적인 삶의 방식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한다.

 

 

 

 

 

 

 

 

 

 

산들애오카리나 버스킹

 

 

 

 

 

 

 

 

 산들애 오카리나 연주는 맑고 고운 새소리처럼 탑 골을 울린다.

‘아빠의 청춘’, ‘나는 행복한 사람’, '야래향', '베사메무초', 'Top of the World', '안동역에서', '올드 블랙

조‘, ’첨밀밀‘ 등 주옥같은 곡으로 잠시 한여름 무더위까지 물러나게 한다.

 

 

 

운영진

 

 

 

 

「탑골에 잇다」 운영을 돕는 직원들과 운영진은 무더위에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명품 공연장과 이색 체험 장을 마련하고, 필요한 서류와 홍보물을 챙긴다.

그리고 간식으로 명품(?) 빵과 시원한 음료수를 미리 준비해 두기도 한다.

 

 

 

 

퍼커션 떼아모 버스킹

 

 

 

 

 

 

 

 

퍼커션 떼아모는 카혼과 젬베로 행복을 두드린다.

‘여행을 떠나요’, ‘해변으로 가요’, ‘아모르파티’ ‘베사메무초’ ‘one way ticket’등을 연주, 행복 두드림 버스킹

(busking)은 항상 종로 3가를 들썩거리게 한다.

 

 

 

 

 

 

 

 

 

 

 

 

 

 

 

 

 

 

 

 

 

 

이색체험(업사이클넷 - 고양이 브로치)

업사이클넷에서 운영하는 이색체험장

 

 

 

 

머리를 맞대고, 고양이 브로치를 만드는 손길이 따스하게 오간다.

 

 

 

꼼지락(대표 이신숙)

 

 

 

 

미나리본(대표 오미나)

 

 

 

 

도도공방(대표 박순영)

 

 

 

 

도도공방 수제품은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제품을 사는 사람도, 건네는 사람의 정성 담긴 창작품의 진가를 그대로 전해 받는다.

 

 

 

 

도도공방을 지키는  두 분은 쉴 새 없이 금(金)손을 움직인다.

금손이 움직일 때마다 브로치, 파우치, 손가방 등 창작품이 조금씩 완성되어간다.

손길 가득한 정성이 저절로 전해진다.

 

 

 

 

도명학당(대표 김상태)

 

 

 

 

김상태 대표는 사주팔자를 현대적·해학적 풀어주고, 사주팔자의 균형까지 잡아준다,

사주팔자는 사람이 태어난 해와 달과 날과 시간을 간지(干支)로 나타내면 여덟 글자가 되는데, 이 속에 일생의 운

명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

맞으면 좋고, 틀리면 재미있는 사주팔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다.

시민들은 순서를 기다렸다, 명쾌한 상담을 받고, 의미심장한 표정도 짓곤 한다.

 

 

 

 

로로로(대표 도경재)

 

 

 

 

로로로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론과 현장 탐방 해설을 병행하고 있다.

탑 골 역사를 배우고 싶은 분께는 직접 탑골공원으로 안내, 삼일운동 만세항쟁 전시 및 독립선언낭독 해설을 현

장에서 설명해 드리고 있어, 더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대표 조기훈)

송재경 상담사는 이** 님(50대)과 건강관리 및 혈압 낮추기에 관한 대화를 나눈다.

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습관 갖고, 지속시키기 위한 대화가 깊어질 수록 이**님의 새로운 각오도 힘을 받는다.

 

 

 

 

안*웅(70대, 송파구)님은 생애설계상담 중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이다.

꿈세 생애설계 협동조합원들은 퇴직 후 삶도 풍요롭고 의미 있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였다.

많은 50+세대들에게 은퇴 후 삶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한다.

2016년 4월 도심권 50+센터 커뮤니티 등록, 2017년 4월에 협동조합을 구성, 전문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

하고 있다.

 

 

 

 

다우리이엔씨협동조합(대표 이재헌)

금융사기예방에 관해 잘 알고 계시는 이분은 오늘 상담으로 여러 가지 예를 상세하게 듣고보니, 더 확실하게 알게  

되셨다며 고마워한다.  

 

 

 

다우리이엔씨 협동조합원들은 항상 생활금융교육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도심권 50+센터의

우수한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오늘도 「탑골에 잇다」는

사람과 문화, 시간을 탑 골에서 잇는다.

열한 번을 잇고, 종로지역재생사업의 꽃을 피운다.

“수요일엔 탑 골에서 만나요!”

 

 

https://blog.naver.com/dosim_senior

 

 

 

사진, 글: 「탑골에 잇다」 운영진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