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지하철 환승역 꼼꼼히 체크… 미로 같던 지하철이 한눈에

 

“요즘은 대통령보다 장애인이 더 대접 받아!”

협동조합 ‘무의(無意)’의 홍윤희(45) 이사장은 2년 전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서울시 교통약자 환승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노원역 엘리베이터를 타던 중 한 노인으로부터 이 같은 소리를 들었다.

무의는 지난 2015년 ‘장애가 무의미해지는 세상’을 기치로 만들어진 시민단체다.

홍 이사장에게 소리를 지른 노인은 “백화점 장애인 주차장에 내 차를 대지 못하게 한다”고도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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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경(53), 장철수(58), 조순길(63), 차상현(67)씨가 지난해 5월 서울시 ‘도심권50플러스센터’를 통해 홍 이사장과 만나게 된 데는 이 같은 배경이 있었다. 도심권50플러스센터는 은퇴자들에게 일자리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소개해 주고 창업이나 직업 교육도 하면서 퇴직 후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 ‘50플러스재단’ 소속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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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기사 중 일부 발췌

- 한국일보(2019.06.12)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X4fc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