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논설실의 서가] 한양 도성과 산성, 그 곳에 가고싶다

 

한양, 성(城)을 걷다

 

도경재·권혁준·김은정·문선 지음 / 새로운사람들 펴냄

 

"종묘(宗廟)는 조종(祖宗)을 봉안하여 효성과 공경을 높이는 것이고, 궁궐(宮闕)은 국가의 존엄성을 보이고 정령(政令)을 내는 것이며, 성곽(城郭)은 안팎을 엄하게 하고 나라를 굳게 지키려는 것으로, 이 세 가지는 모두 나라를 가진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입니다." 태조실록 6권에 나오는 내용이다. 1394년 당시 최고 의결기관이었던 도평의사사의 이같은 건의에 따라 태조 이성계는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고 외부의 침입을 막기위해 새 도읍지 한성부의 경계에 성곽을 쌓았다. 이후 한양도성은 조선의 정체성을 뒷받침하는 최대 건축물이자 수도 한양의 표상으로 존재했다. 또한 나라의 근본인 종묘와 사직을 보호하는 울타리로 조선의 명암과 그 운명을 함께 했다.

 

│ 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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