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의 친구들 모임이 시작되어 두권째를 마치게 되었다. 회원들이 단톡방에

매일 한장 씩만 읽고 내용이나 감상, 단어들을 올렸는데 387쪽을 끝냈으니

꾸준히 쉬지 않고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사실 나는 이 책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았다. 교훈이나 충고의 글이 나이를 먹을수록

싱거워지고 나도 나름 겪을 만큼 겪고 열심히 살아왔으니 그 정도는  알고 있다는

자만심이 내심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책장을 덮은 지금 이 책을 30대에 들어 선

내 아이들과 또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준비하시는 50+ 회원분들께 꼭 권하고 싶다

7가지로 정리된 과정을 알아야 비로소 그 7가지 결정의 가치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David Ponder 라는 주인공은 자신이 근무한  회사가 적대적인 재벌의 악의적인 경영권

장악을 막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 (last-ditch attempt to prevent a hostile buyout by

predatory conglomerate) 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인수를 당한다.

 

그는  23년을 근무한 사무실 열쇠, 체육관 열쇠, 회사 차의 열쇠까지 반납당하고

퇴직금 (severance)도 없이 쫓겨난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했지만 매번 거절당하고 시간제로 일하게 되면서 7개월이 지난

어느 추운 겨울, 그는 낙오자 (a beaten man)가 된 기분에 사로 잡혀 몹시 힘든  ,

어린 딸이 인후염에 걸려 편도선 (tonsil) 제거 수술을 해야하는데 드는 비용 1100달러마저

구하지 못할 만큼 경제적으로도 최악의 상태를 맞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시간제 일자리마저 해고 당한 그는 아내와 딸이 자신의 생명보험금을

탈 수 있게 하려고 고의적으로 차 사고를 내고야만다.

 

"제발 하느님! 왜 하필 저란 말입니까? ( Please, God!   Why me?) 라는 말을 외치며...

스스로 죽은 줄 알았던 그가 꿈꾸듯 과거의 역사적 인물 7명을 차례로 만난다.

그는 각각 지금까지 위대한 역사로 남아있는 그들의 시대에 특별하고 중요한 순간

그 현장에 들어가  그들 자신의 생각과 의지, 실천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그들과 진지하게 대화까지 나누고충고가 담긴 편지를 한가지씩 받아 온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충고 대로 살아 성공한 리더가 된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있는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보게 된 후 다시 첫 자동차 사고의 순간에서

이 말을 듣고 병원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 오게 된다.

 

 " 여러분이 이 땅에서 태어난 소명을 완수 할 때까지 누구도 여러분을 해 칠 수 없습니다."

(" until you have accomplished what you were put on this earth to do, you will not - you cannot - be harmed!")

 

 깨어나 정신을 추스린 그는 오래 기억하기 위해 일곱가지 결정을 쓰기 시작한다
 1.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내가 내 과거와 내 미래에 대해 책임진다.

     The buck stops here. I am responsible for my past and my future.

 

 2. 나는 지혜를 찾을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될 것이다.

     I will seek wisdom. L will be a servant to others.

 

 3. 나는 행동 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지금 선택한다.

     I am a person of action. I seize this moment. I choose now.

 

 4. 나는 확고한 열망을 가진 사람이다. 내 운명은 확실하다'

     I have a decided heart. My destiny is assured.

 

 5.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나는 감사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Today I will choose to be happy.  I am the possessor of a great spirit.

 

6. 나는 용서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할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을 용서 할 것 이다.

     I will greet this day with a forgiving spirit.  I will forgive myself.

 

 7. 나는 어떤 경우에나 끝까지 해낼 것 이다. 나는 굳건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I will persit without exception. I am a person of great faith.


David Ponder는 간호사가 가져다 준 자신의 소지품에 꿈 속에서 받은 편지 쌈지를

발견하고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이 책은 마무리 된다.

 

2018.05.31. 회원 서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