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빛나는 브랜드, 매력적인 이미지 컨셉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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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50+ 이미지 메이킹 수업 2기 참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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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속 강사는 미팅룸에 들어오는 수강생을 반갑게 맞았다. 1회 차 강의 시간에 얼굴을 익힌 듯 스스럼없이 인사를 주고받는 게 어색하지 않다. 강사는 화면에 나온 수강생이 주변 물건까지 보고 “00 선생님 옆에 있는 화분은 뭐에요?” 하며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사는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각자 알고 있는 ‘이미지’가 뭔지 물었다. “보이는 것”, “느껴지는 것” 등의 대답이 나왔다. 인간은 자신의 겉모습 이미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신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다. 거울을 통하거나 다른 사람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라는 브랜드를 잘 알기 위해서는 내가 알고 있는 ‘나’와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나’를 비교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런 이유인 듯, 강사는 강의 중에 각자의 ‘이름 석 자를 한 문장으로 정의해 달라’는 문자를 열 명의 지인에게 보내라고 했다. 그리고 거울로 각자의 얼굴을 비추어 보며 길이와 비율을 체크하고, 코를 중심으로 얼굴을 반으로 나누어 살펴보라며 자신은 한쪽 얼굴이 반대쪽 얼굴보다 더 예쁘다고 했다. 수강생 한 사람이 자신의 얼굴 비율은 맞는 편인데 양쪽 옆면이 쑥 들어간 걸 알고 있었다고 했다. 다른 수강생들도 거울로 얼굴을 살피기는 하지만 자신의 얼굴 특징을 말하기 쑥스러운 듯한 표정이었다.

 

 

 

인간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세 가지 자산

 

 

 

인간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세 가지에는 기본자산, 기능자산, 감정적 자산이 있다. 기본자산은 얼굴, 체형, 목소리 등이고, 기능자산은 전문지식, 학력, 경력 등이고, 감정적 자산은 개성, 가치관, 리더십, 공감 등이다.

 

 

 

이미지 메이킹의 3대 전략요소

 

 

 

이미지는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즉, 오감으로 전달된다, 이미지 메이킹의 3대 전략요소는 외모, 행동, 말이다. 그런데 이미지는 자신의 직분, 직함, 역할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미지는 비언어적 소통이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호감 경제학’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 개인의 매력과 소득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강사는 강의 내용 중 이미지 경영 사례 인물의 예로 유명한 연예인, 정치인 등을 들었다. 기억에 나는 인물은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이다. 이미지 메이킹 전⋅후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너무 차이가 나서 놀랐다. 여기까지는 1회 차 강의의 복습 내용이다.

 

오늘(10/14) 2회 차 강의 주제는 ‘얼굴 이미지, 뷰티 이미지와 나의 숨은 매력 찾기’다. 얼굴은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흔적이고 이력이다.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강사는 웃는 얼굴 그림과 화난 얼굴 그림을 보여주고 어떤 얼굴이 흑자를 낸 사장이며, 적자를 낸 사장은 어떤 얼굴인지 물었다. 수강자들은 한결같이 “웃는 얼굴”이라고 답했다.

 

인간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 비대칭이 있는데, 이를 건강지표로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얼굴모양, 크기 등은 기후, 온도, 습도 등의 조건에 따라 진화해 왔다고 했다. 매력적인 얼굴은 평균성, 대칭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얼굴의 생기는 안색과 표정으로 알 수 있고, 생기가 없는 얼굴은 에너지가 없어 보인다. 얼굴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는 황금 비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는 것은 염색이나 화학약품의 영향이며 호르몬의 영향도 있다. 머리카락의 윤기와 환한 피부색은 자신감 있는 건강한 이미지다.

 

그렇다면 윤기 나는 피부색과 머리카락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무엇을 이용할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 강사가 바셀린을 얼굴에 바르며 시범을 보였다. 그 이외에도 몇 가지 화장품 이름을 알려주었다. 바셀린이 화장품의 원료로 쓰인다는 것은 알았지만 얼굴을 윤기 내는데 바셀린 자체를 이용하는 것은 처음 봤다.

 

강의를 들으면서 수강생이 아닌 50+세대들도 ‘나’라는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아마도 ‘지금 이대로 파’와 ‘지금이라도 바꾸자 파’로 나뉘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쨌든 50+세대는 50+세대만이 갖는 ‘나’라는 브랜드 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방해하는 요소

 

 

 

하지만 나의 퍼스널 브랜딩을 방해하는 요소인 자아존중감 부족, 열등감, 자신감 하락, 의욕 상실 등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이미지는 자신의 직분, 직함, 역할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번쯤 이미지 메이킹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삶의 활력소를 얻게 되지 않을까 한다. 몇 명 수강생의 자신감 있는 표정이 필자의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는 이유는 뭘까?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