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시대의 50플러스 커뮤니티, 스타트 라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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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플러스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지난 8월 말,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4층 강의실에는 이른 아침부터 커뮤니티지원단 모더레이터들이 모여들었다. 손 소독후 강의실에 있는 책상을 옮겨 개인 간 거리를 넉넉하게 유지하고 온라인 화상회의를 준비한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자택이나 각자의 위치에서 자유롭게 참여하지만 커뮤니티 지원단 모더레이터들은 오리엔테이션(OT)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가설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담당해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 Webex 온라인 화상회의 운영 현장 ◀

 

 


중부캠퍼스에서 커뮤니티지원을 담당하는 탁율민 PM은 “지난해까지 OT는 컴퓨터실에서 실습 위주로 진행하여 원활한 활동이 가능했으나 올해에는 교육자료로 대치하여 불편을 드리고 있어 이를 보완하고자 온라인 화상 OT를 기획했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 스마트폰 용 Webex 화면 
 

 

 
화상회의용 프로그램인 Webex를 사용하여 진행하는 온라인 OT에는 회의 시작 20여분 전부터 커뮤니티의 대표와 총무들이 속속 입장했다. 영상과 음향을 확인하고 채팅창을 이용하여 인사를 나눈다. 반가운 얼굴이 화면에 나타나면 두 손을 들어 환영의 손짓을 보내는 모습에서 “따로 또 같이” 함께하는 우정과 환대의 미소가 번져 나온다.

 

 

▶ 노트북 용 Webex 화면 ◀

 

 

 

회의 시작 5분 전 쯤 이미 11개 커뮤니티의 회원 20여명이 접속했다. 담당PM의 오프닝 인사를 시작으로 중부캠퍼스 교육상담팀장의 환영 인사, 커뮤니티지원단 모더레이터들의 인사와 담당 커뮤니티 소개, 전체 커뮤니티별 소개 등이 이어지고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활동에 필요한 통장과 카드 개설 방법, 보조금 시스템, 동의서 작성법, 공간 사용, 커뮤니티 목록 작성 방법 등 필수적인 커뮤니티 활용 가이드가 차분하게 전달되었다. 

 

 

▶ 좌측부터 환영 인사를 전하는 중부캠퍼스 교육상담팀 조한종 팀장, 탁율민 PM ◀

 

 

 

특별한 질문이 나오지 않아 헬프데스크를 안내하고 간단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마지막으로 1시간여 소요된 온라인 OT를 마쳤다. 서로 두 손을 흔들며 마무리 인사를 하는 표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빨리 끝나서 활발하게 다시 활동 할 것을 기대하는 바람이 읽혀졌다.

 

 

 


▶ 중부캠퍼스 커뮤니티지원단. 좌측부터 김명희, 강기영, 박영윤, 강병덕, 하경자 모더레이터 ◀


 

 

온라인 OT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모이는 것보다 오히려 출석율이 높은 장점이 있는 반면

네트워크나 오디오의 상태에 따른 불안정성과 면대면의 우호적인 느낌의 부족함 등 랜선상의 한계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달 정보의 내용과 심층성이 부족하고 OT후의 조촐한 도시락 식사자리나 스킨십의 느낌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온라인상의 면대면을 시도하는 노력은 뉴노멀 시대의 50+커뮤니티 활동의 새로운 추진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도가 반갑다.

 

 

 

 

락다운을 극복하고 새롭게 전개될 온,오프가 함께 하는 커뮤니티들의 견실한 성장을 응원하며,

50플러스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전용 플랫폼의 시급한 개발과 활용도 기대해 본다.

 

 

 

 

글 및 사진 ㅣ 강기영 2020년 중부캠퍼스 커뮤니티지원단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