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이나 베란다에 마련한 작은 텃밭이나 주말 농장에서 직접 신선한 채소를 길러 먹는 도시 농부가 늘어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식물을 공들여 돌보고 건강한 식재료까지 얻을 수 있는,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는 도시농업.

 

 

 

 

 

 

 

 

 

 

 

 

 

 

 

 

 

 

 

 

 

 

 

 

 

 

 

 

농작물을 지속적으로 돌보는 규칙적 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아이들은 매일 먹는 식재료가 어떤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지를 알게 되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다.

 

직접 길러 먹는 다양한 채소의 맛을 알게 되면서 식단도 자연스럽게 건강해질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도시농업은 갈수록 확산될 전망이다.

 

 

도시와 농촌을 잇다

이렇게 도시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농작물을 키우기를 원하는 도시농부들에게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설과 교육, 지도, 기술 보급 등을 하는 사람을 ‘도시농업관리사’라고 부른다. 2017년 개정된 도시농업법에 따라 신설된 국가자격증으로 2019년 말 기준 약 4,000여 명의 도시농업관리사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시농업관리사는 전국 주말농장과 도시농업공원 등을 관리하고, 이곳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도시농부를 교육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텃밭을 운영하고, 도시농업지원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원예치료 강사로도 활동할 수도 있다. 

 

 

정년도, 학력 제한도 없는 직업

도시농업관리사는 특별한 학력과 나이의 제한이 없고, 건강만 따라준다면 정년도 없어 은퇴 후 인생이모작을 계획하는 시니어들에게 맞춤인 자격증이다. 도시농업관리사가 되려면 농화학, 시설원예, 원예, 유기농업, 종자, 화훼장식, 식물보호, 조경, 자연생태복원 등 하나 이상 인접 분야의 기능사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그리고 전문인력 양성기관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총 80시간, 이론 40, 실습 40시간)을 이수하면 활동할 수 있다.

 

인접 분야 기능사 자격 중 도시농업관리사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것이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필기 시험은 문제집을 푸는 정도로 합격할 수 있고, 실기는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기관과 단체에서 배울 수 있다.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의 실기 시험의 합격율은 90%를 상회한다.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은 일주일 하루 4시간 교육 기준으로 5~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양성 과정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가장 흔한 탈락 사유는 출석율 저조. 긴 교육일정 동안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끈기가 있어야 수료할 수 있다.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기타 도시농업관리사 관련 정보는 도시농업 포털사이트 ‘모두가 도시농부(moduno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