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과 한복, 한지 등 우리 문화의 참 멋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전주의 한옥마을이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방문한다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 한가롭고 정감 어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유네스코도 인정한 문화와 맛의 도시

전주 한옥마을을 한마디로 말하면 전통과 문화, 활기 넘치는 사람들의 ‘슬로시티’다. 슬로시티의 조건은 자연과 전통, 도시의 철학을 따지는데, 전주 한옥마을은 이에 잘 부합한다. 그래서 2010년 슬로시티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의 고장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로 인정받았다.

 

 

전통을 잘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마을

현재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자리한 전주 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한옥이 온전히 보존된 곳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 상인들에 의해 문화 흔적이 사라져버리자 지역 주민들이 나서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해 한옥촌을 만들었다. 엄밀히 말하면 1930년대에 만들어진 마을인 셈이다. 

 

 

구석구석 볼거리 풍성

슬로시티인 전주 한옥마을에서의 여행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마을을 걷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다. 그 첫 출발점은 한옥마을의 상징인 풍남문에서 오목대 방향으로 걷는 것. 이 길은 ‘태조로’로 한옥마을에서 가장 큰 길이다. 

 

 

천주교의 성지, 전동성당

길을 걷다 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바로 전동성당이다. 로마네스크와 비잔틴 양식의 이 건물은 1914년에 지어진 것으로,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 소문이 나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됐다. 

 

 

한류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들

전동성당 건너편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이 자리하고 있다. 그 다음 방문하면 좋은 곳이 전주향교다. 전동성당처럼 한류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경기전과 전주향교에서 우리 문화의 역사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다. 

 

 

한복 입고 사진 촬영

전주향교에서 시작한 한복 대여소도 한옥마을에 수십 곳에 달할 정도로 많이 생겨났다. 그래서인지 한복을 입고 여행하는 젊은 여행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걷다 보면 다양한 한복을 볼 수 있어 마치 한복 패션쇼를 보는 듯하다.

 

 

다양한 전통 체험 거리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부채를 구입하고 직접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부채를 만들 수 있고,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한지 공예를,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모주 거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음악 판소리

전주는 잘 알려진 대로 한국의 전통음악인 판소리의 고장이다. 한국인의 정서가 담겨 있는 판소리 가락을 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공연에서 경험해 보자. 다양한 공연뿐만 아니라 식사나 체험 등을 결합한 이색 프로그램이 있다.

 

 

성찬! 전주 한정식

전주의 한정식은 반찬의 가짓수가 많기로 유명하다. 밥을 먹다 보면 맛을 못 보는 반찬이 있을 정도. 전주에서 꼭 맛보기를 추천하는 음식으로는 한정식 외에도 비빔밥, 오모가리탕, 콩나물국밥 등이 있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