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세대’는 『일터의 현자』입니다.
 

 

 

미래사회 일터는 젊은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야망,

그리고 나이든 사람들의 비전과 풍부한 경험, 인맥, 지혜가 조화롭고 균형되게 융합되면

역동적인 성장과 발전을 안정적으로 해 나갈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저지르는 실수와 잘못된 판단을 대부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28일 용산 Y밸리 상상라운지에서 매우 의미있고 뜻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서울 50+ 인턴십 경험 공유회입니다.

 

 

50+ 인턴십을 비롯한 다양한 일창출 활동 참여자들이 간직한 소중한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나아가 상호간 네트워킹을 공고하게 다지면서 일창출 사업을 성공적으로 도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019년 인턴십 등 다양한 사업경과와 향후 계획등 유익한 정보도 공유되었습니다.

 

참여자와 활동처 담당자들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사례발표도 이어졌습니다.

사례속 감동적인 울림과 떨림이 만남의 순수함과 진정성을 더 보태주었습니다.

저도 말석(末席)에서 느낀 짧은 소견(所見)을 밝혔습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의 교훈.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동시에 알껍데기를 서로 쪼아야 한다’.

만고불변의 진리.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서울50+인턴십 사업 참여자, 활동처 담당자,협력기관 담당자 모두 서로 힘을 보태고, 생각을 모아서,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펼쳐지리라 확신합니다.

시작은 미약해서나 끝은 창대하리오.

 

행사 갈무리쯤이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과분한 행운을 만났습니다.

깜짝 이벤트 경품추첨에 제가 당첨되었습니다.

선물은 일터의 현자 라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요즈음 책읽기에 푹 빠져 지적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지없이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받자마자 겉표지를 훑어보았습니다. 거의 본능적인 책읽기 습관입니다.

 

칩 콘리 지음. ‘왜 세계 최고의 핫한 기업들은 시니어를 모셔오는가?’

‘52세에 에어비앤비 인턴사원이 된 호텔 업계의 대부 칩 콘리가 제안하는 시니어를 위한 새로운 인생설계

가장 핫한 기업일수록 가장 성숙한 시니어의 지혜가 필요하다!’.

 

! 절묘하고 기막힌 행운의 여신이 내린 선택 선물.

저 뿐만 아니라 우리 50+ 세대 전부에게 꼭 필요한 인생 이모작 삶의 지침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혼자만이 품고 있기에는 너무 아쉬워 50+ 세대 모두와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책속으로 빠져들어가 저자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저는 저자 칩 헨리를 이라고 친근하게 부르겠습니다.

 

칩은 현자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통합하여 삶의 교훈으로 숙성시킨 후 그걸 젊은 세대에게 유산으로 전해주는 현명한 원로라고 정의합니다.

칩은 자신이 일구어 낸 주아 드 비브르호텔 그룹 CEO24년간 일했습니다.

52세에 회사를 매각하고 업계를 떠나 에어비앤비인턴으로 들어갔습니다.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자기변화의 시도였습니다.

삶에 대한 겸손함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그는 멘턴(멘토+인턴)’ 역할에 곧 익숙해져야 했습니다.

칩은 동료의식을 가지고 업무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한 조언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에어비앤비는 초고속 성장의 궤도를 달리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회사 구성원들은 대부분 젊은 세대였습니다.

일터의 현자의 성숙한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였습니다.

 

칩은일하기 좋은 일터의 첫 번째 비밀은 최고의 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결해서 힘을 발휘하는 팀은 일제히 힘을 합쳐 노를 젓는 선원들과 같다.

여러 세대의 다양한 성격유형과 관점을 활용하는 것은 한몸처럼 정확한 속도에 맞춰 노를 젓는 것과 같다고합니다.

 

소통과 대화, 공감과 배려, 상호 이해와 존중 등 회사분위기 조성에 솔선수범을 하면서 젊은이로 부터의 새로운 기술의 배움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칩은 일터의 현자들의 지혜를 다섯 가지로 요약합니다.

 

첫째, 뛰어난 판단력과 장기적인 관점.

둘째, 있는 그대로를 보는 진실성과 통찰력

셋째, 거의 모든 주파수를 맞출 수 있는 EQ(감성지수,공감능력).

넷째, 각각의 부품이 아닌 전체를 보는 사고.

다섯째, 이웃과 자연에 대한 사랑과 연민.

 

칩은 설득의 마술사입니다.

겪었던 수많은 사례를 들추어 내어 전문가와 학자들의 이론 틀을 근거삼아 정당성을 갖추기에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칩 이야기에 빠져드는 동안 불현듯 떠오르는 영화 한편이 있습니다.

인턴.우리 50+ 세대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명화.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주인공 벤 휘태커로 등장원숙한 연기로 성숙된 삶을 오롯이 표현하는 걸작입니다.

그가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따뜻한 인생멘토 향기가 차고 넘쳐 흐릅니다.

 

사장님이 가셔야 퇴근하죠 젊은 CEO에대한 예의.

오늘도 잘하자자신을 다잡는 업무자세.

공식SNS 세대가 되었군요새로운 기술 습득 즐거움.

벤은 절 편하게 해 줘요칭찬에 대한 겸손함.

직원들의 삼촌이 된 기분가족 같은 동료의식.

 

빼닮은 듯한 책 일터의 현자와 영화 인턴.

 

우리 50+ 세대가 인생 이모작을 마주하며 새로운 일터에서 새로운 삶을 일구어 나갈 때 좌우명처럼 가까이 두고 자주 펼쳐봄직한 인생지침서입니다.

50+ 세대에게 존재가치와 의미를 확인해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중소기업인턴십 참여자 명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