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77세에 패션쇼에서 멋진 워킹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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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화 시니어모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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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0+의시간]의 주인공은 70대에 모델에 데뷔한 최순화 시니어모델을 만나러 정말 많은 수강생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70대란 인생을 조용히 정리하면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의 주인공은 시니어모델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정말 그 용기와 열정을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눈빛은 강의 시작 전부터 그 열기가 대단하였습니다.

 

 

인생의 이모작에서 어느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용기와 열정으로 72세 모델로 데뷔한 77세의 최순화 시니어모델의 강의는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강의를 받고 어떤 마음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나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실수가 있더라도 이해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용기를 내었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벌써 남다른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시니어모델이 되기 전의 삶에 대한 질문. 
최순화 시니어모델은 모델이 된 지금까지도 돈을 벌어야 하는 삶으로 20대에 서독 파견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나 집안의 반대로 해외로 가는 것은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 후 병원에서 간호사 일을 하면서 결혼을 하였고 당시에는 결혼을 하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해 결혼한 것을 속인 채 가정생활을 위해 계속 일을 했습니다.
그 후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간병인 일을 시작하면서 일주일에 주 5~6일을 병원에서 사는 삶을 살면서 정말 평생을 일하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삶을 살았다고 담담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연륜에서 나오는 삶의 여유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60대에 편안한 삶을 살아야 할 시기에 본의 아니게 큰 빚을 지게 되었고 그것을 갚기 위해서 또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정말 삶에 찌든 삶에 살았다는 최순화 모델의 이야기는 그 당시 마음이 어떠했을까! 
그렇게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던 그녀에서 방송에서 본 시니어 모델 이야기는 
마치 꿈에서 깨듯 20대의 꿈이 되살아났다고 합니다.
20대 모델을 꿈꾸던 시절의 사진을 보여주는 최순화 모델의 표정은 77세의 나이를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빛나고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델 수업을 한 달에 4번을 주 중에 받기 위해 주말마저 쉬지 못하고 간병인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워킹을 배우고 온 것으로는 모델이 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환자가 잠든 새벽에 본인만의 공부로 매일 새벽 병원의 긴 복도를 걸으면서 워킹 연습을 하였다고 합니다.
간병인이란 환자를 돌보는 일로 정말 고단한 일로 새벽에 잠깐이라도 잠을 청해야 함인데
그 시간에 워킹 연습을 하였다는 말씀에 그 간절함과 노력에 수강생 모두는 곳곳에서 감탄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77세에 무대에서 정말 우아한 모습을 발하는 최순화 모델은 모델의 꿈을 가지고 배우고 실제로 모델을 하면서도 주위의 지인과 가족에게 4년이 지난 다음에나 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빚을 갚고 있을 때로 모델을 하기 위해 학원을 다닌다는 것을 그 누구도 이해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일주일 한 번 이상은 간병인 일을 한다는 최순화 시니어 모델은 20대 모델의 멋지고 파워풀한 모델은 아니지만

70대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의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로운 표정과 워킹으로 현재 서울패션위크 등 다양한 패션쇼에 서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최순화 모델이 50+세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1. 무슨 일이든 자신 있게 도전하는 용기 있는 자세가 필요하고 특히 60세 이후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해도 되는 
최적의 나이로 무슨 일이든 용기로 도전해 보라.
2.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꿈은 이루어진다."란 생각으로 꿈을 가져라.

 

자기암시로 변화하는 자신을 꿈꾸고 그것을 향해 나가면 반드시 그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씀이 지금까지 귓가에 맴돌면서 지금도 남들이 모든 잠든 시간에 병원의 긴 복도를 걸으면 멋진 워킹을 할 최순화 시니어모델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글/사진:50+시민기자단 김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