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2학기 명사특강 <50+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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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공헌하는 삶] 김용민 구호활동가(국경없는의사회)

 

 

 

8월 21일 오후 2,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4층 두루두루강당에서

‘50+의 시간’ 1회차 김용민 구호활동가의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매학기 진행하는 서부캠퍼스의 <50+의 시간>은  명사와 함께 각자의 경험을 통해 50 이후 삶의 고민,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입니다.

이번 2학기는 인생 전반기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명사를 통해 인생 후반기, 도전적이고 새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국경없는의사회에서 다양한 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민 구호활동가>  

의사에서 구호활동가로서 도전하며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김용민 구호활동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50+의 시간>을 매끄럽게 진행해 주시는 김정은 사회자의 소개로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용민 구호활동가는 30여 년간 몸담았던 대학 의사교수직에서 조기퇴직 후 국경없의사회 구호 활동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에티오피아 오지 등에서 의료 구호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세계 어디든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구호 경험을 공유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본인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김용민 구호활동가.

학창 시절 책 읽고 글 쓰는걸 좋아했고 영어와 국어는 재미있었던 반면, 수학이나 과학에는 흥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어선생님을 할까, 글을 써볼까 생각도 했었다고.

 

그러나 그는 7남매 중 막내였고, 힘드신 아버지를 생각하여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뜻에 순응하여 의사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용민 구호활동가는 소록도에서의 생활로 전공을 정형외과로 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록도에서의 생활은 이후 구호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던 거죠. 

 

구호활동가로 파견되어 한국과 다른 낯선 환경 속에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쌓아온 치료 원칙과 신념과 달리, 받쳐주지 않는 환경적 조건이 처음에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환자들이 계속 오는데 본인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왜 이곳으로 오라고 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그렇지만 필요한 뭔가를 하라고 자신을 보낸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고, 그곳에서 할일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곳에 있는 장비만으로 많은 치료를 할 수 있었고, 스스로도 기쁘고 보람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김용민 구호활동가의 경험을 통해 국경없는의사회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봉사와 사회공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김용민 구호활동가의 이야기를 담은 책에 정성스럽게 사인도 해주셨답니다.

진정한 봉사는 본인이 기뻐서 해야 하고, 행복하고 보람을 느껴야 한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 ‘50+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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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회차 ‘50+의 시간’은 9월 5일 목요일 오후 2시

즐거운 내 일을 위해 변호사에서 술 빚는 사람으로 도전한 정회철 전통주조 대표를 만납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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