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 쉐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급히 보육원에 아이를 데려 가고 데려 오기를 의뢰하거나, 보육원의 문 닫는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맡겨놓아야 할 경우에 의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AsMama(요코하마)의 인터넷 서비스 ‘육아 쉐어’다.

 

<AsMama CEO 고다 케이코>
 

AsMama를 창업한 고다 케이코(甲田 恵子, 42) 씨는 많은 여성들이 육아의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 “곤란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달려와 준다든가, 사회공헌적인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IT기업에 근무하던 그녀는 2005년에 장녀를 출산하고, 벤처 투자회사로 전직하여 홍보•IR 업무를 하다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사원의 90%가 해고되는 구조조정으로이듬 해 3월에 퇴직했다.그 후 다녔던 직업훈련소의 교관이 “여기서 공부해도 아마 취직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에 쇼크를 받아창업을 결심하고, 2009년 11월에 AsMama회사를 세웠다.


AsMama는 지역사회의 안면이 있는 사람끼리 서로 아이를 맡기고 맡아주는 일을 지원하며, “육아 쉐어(Share)”라고 부른다. 1시간당 5천원에위탁하는 서비스이다. 마마 서포터들은 AsMama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연수를 받아야 한다. 사이트를 통해 아이 픽업, 탁아 등 1~2시간의 일을 의뢰하고, 성립되면 시간당5천원의 사례비를 상대방에게 지불한다. 두 아이를 가진33세의 주부는 “한 달에 1~2번 이용하는데, 거의 100% 맡길 수 있어 정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싼 요금으로 거래가 성립하는 비결은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에 있다. AsMama의 3만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연간 200회 정도의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이때 엄마들에게 상품을 홍보하고 싶은 기업을 참여시킨다. 기업한테서 받는 참가비의 일부가 육아 쉐어의 운영비에 충당된다. 회원이 확대되면 광고효과가 높아진다. 이벤트에는 누계 400개 회사가 참가했다.


ASMaMa는 일본 벤처상(Japan Venture Awards)에서 수여하는 사회공헌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36,000명이 넘는 이용자와 80퍼센트의 재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참고 사이트
http://asmama.jp/
http://events.stanford.edu/events/602/6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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