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과거를 떠올리거나 생각한다. 이처럼 추억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지나간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줄 레트로 아이템 일곱 가지를 소개한다.
 

 

01

1980~90년대를 풍미한 콘솔게임기(패밀리 컴퓨터,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슈퍼 패미컴 등)를 작은사이즈로 만들어 재출시한 복각판 게임기. 기존의 게임팩은 사용할수 없지만 수십여 종의 고전 게임이 내장되어 있어 추억 속 게임을 다시 만날 수 있다.

 

02

오늘날 부피가 큰 타자기를 들고 다니면서 글을 쓴다는 건 다소 무모(?)해보일지도. 대신 타자기의 감성을 똑 닮은 물건이 있으니, 바로 무선 또는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할수 있는 키보드다. 동그란 키캡, 줄바꿈 레버 등언뜻 보면 타자기로 착각할 만하다.

 

03

옛날 초등학교 교과서‘바른생활’에 단골로 등장하는 철수와 영희를 연상하게 하는 ‘바른생활’ 문구류 시리즈. 수첩, 편지지, 공책, 메모지등 다양한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세련미는없고 유치하지만 원초적 재미를 즐기는 ‘B급 감성’을 노렸다.

 

 

04

이제는 놀러 갈 때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피커. 공원, 바닷가 등 야외에서 즐기는 한잔 술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은 술맛을 배로 돋워준다. 레트로 디자인이라고 성능이 떨어질 거란 걱정은 금물. 음질도 괜찮을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라디오 기능도 갖추고 있다.

 

05

각 가정에 하나씩 있었던 전화기가 휴대폰의 보급으로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화면만 살짝 터치하면 통화가 가능한 요즘과는다르게 수화기를 들어 올려야만 통화할 수 있었던 예전 감성을 다시 느끼고자 휴대폰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수화기가 등장했다.

 

 

06

찻장 속 어딘가 처박혀 있을 것만 같은, 1980~90년대 음료 업체들이 제공한 판촉용 유리컵이 인기다. 최근 중고시장에서 1만~2만 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유리컵 디자
인은 투박한 글씨체의 오래된 로고가 포인트다. ‘레트로 컵’ 또는 ‘빈티지 컵’ 등으로 불린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가 들어간 컵은 ‘희귀템(희귀+아이템)’ 중 하나라고.

 

07

자기 전까지 손에서 때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지속적으로 볼 경우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그동안 깔끔한 디자인의 스탠드가 유행이었다면 레트로 열풍에 맞춰복고풍 스탠드를 침대 옆에 하나 놓아보는 건어떨까.

 

정지은 기자 jungje94@etoday.co.kr bravo_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