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있지만 없는 아이들
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될 은유라고 합니다

[화면 자료
강사소개
2021 사이특강
은유
-작가
-<있지만 없는 아이들>저자


[50+ 뭐라도 온라인 학교 LIVE]



[화면자료 - 우리가 먼 이웃의 아이를 사랑할 때 LIVE
"보다 먼 이웃을 사랑하라"
프리드리히 니체 사진
가장 어려운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국가인권을 측정하는 지표다 ]


오늘의 주제인데요
우리가 왜 아무도 해결하지 않을까요?
먼 이웃을 사랑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먼 이웃을 너무 멀게 느껴서 그런 건데
보다 먼 이웃을 사랑하라 니체가 한 말인데요
이게 뭐냐면은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성경 말씀이 있는데 그거에 대한 패러디인데요
우리가 이웃이라는 건 되게 가까운 존재잖아요?
뭐 계급적으로도 좀 비슷할 가능성이 많고
종교나 여러 가지 경제적인 위치나 다 비슷한 사람을 사랑하기 쉬운 거죠
왜냐면 익숙하니까
근데 나랑 정말 상관 없어 보이고
너무 가치관도 다르고
배경이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된다
내 삶의 틀을 깨는 것이 진짜 사랑이다
이런 이야기 맥락 속에 나온 말이에요
가장 어려운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국가인권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건 니체가 한 말은 아니구요
인권이라는건 다 연결이 되어 있잖아요
우리의 안전 생명
그래서 보다 먼 이웃의 인권이 곧 나의 인권이 되기도 하는 거에요
하나의 예로 장애인들을 위해서
엘리베이터가 만들어졌잖아요
그게 없었는데 불과 20년 전에는
그 엘리베이터를 어르신들도 타고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 아기 보호자도 타고
목발.. 이렇게 다리 삐었을 때도 타고 다 타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다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화면자료- 편견은 개인의 사회화 과정에서 언론과 가족 등을 통해 학습,전승된다
불법체류자X → 미등록 이주노동자 (일상적 거주민,노동자,세입자,소비자,신자,공동체일원)
"외국인이지만 이곳에서 아이 잘 키워서 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아요. 우리는 나쁜사람들 아니에요."-인화]

그런데 우리가 보다 먼 이웃을 사랑하기 어려운 이유는
편견을 갖고 있어서에요
개인의 사회와 가정에서 한 사람이 이제
어른이 될 때
언론과 가정을 통해서 학습되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우리가 흔히 불법 체류자라는 말을 쓰는데
그 말을 쓰면 안 되는 거죠
불법 체류자라고 말하면
뭔가 존재 자체가 불법이라 저사람이 또 무슨 나쁜 짓을 저지를 것 같고
이런 오해를 사게 되죠
그래서 미등록 이주노동자 서류 미비 노동자 이렇게 불러야 된다
그래서 이분들은 노동자이자 세입자이자 소비자이고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거죠
영화 같은 거 보면
청년경찰인가 이런 영화에서는 그런 대사가 나왔대요
여기 있는 중국인 많고 이주민들 많으니까
칼부림이 자주 난다 밤에 다니지 마라
안전하지 못하다
영화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아 이주노동자나 뭐 외국 그런 어떤 동포에 대해서
이런 그 저항을 갖고 있는 거죠
심리적으로 '나를 해칠 지도 몰라'
근데 이주민보다 선주민 범죄율이 훨씬 높거든요
편견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인화씨도 이런말을 했어요
외국인 이지만 이곳에서 아이 잘 키워서 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아요
우리 나쁜 사람들 아닌에에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주민들은 어떻게 보면 자기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국경을 넘어온 굉장히 진취적인 사람들인 거에요
왜냐하면 살던 곳을 떠나는 일은 어려운 일이잖아요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가 더 잘 살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사람들이 주식투자도 하고
집도 사고 막 이러는 건데 이 분들도 마찬가지인 거에요
더 내가 나은 조건에서 살기 위해서
새로운 삶을 도모해 보기 위해서
한국에 일하러 온 분들인 거죠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화면자료 - 외국인, 이민2세, 귀화자등
이주배경을 가진 인구가 전체 인구의 5%를 넘음 >>> OECD공식 다인종 국가
국내 출생 불법체류 아동 조건부 구제대책 시행방안
한국에서 태어나 15년 이상 한국에 체류한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체류자격을 심사받을 기회 부여 (2021.4)]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가
이주배경을 가진 인구가 전체 인구의 5%를 넘었다고 해요
그래서 OECD 공식 다인공 국가가 된거죠
이제 앞으로 더 다양한 사람들과 섞여 살아야 되기에
우리가 진짜 먼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
그들의 인권과 삶의 조건이 나아졌을 때
우리의 조건도 같이 나아지는 거죠
한 번 나빠지면 다 같이 나빠지는데요
가령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이
대개 저임금을 받고 착취당하고
캄보디아 노동자가 비닐하우스에서 자다가 얼어 죽은 사건이 있었어요
농촌지역에서 심지어 이 분은 미등록도 아니고
체류자격이 있는 이주노동자였는데도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한다는 거죠
그런데 그렇게 이주노동자의 노동환경이 열악하면
그런 그 우리 식탁에 먹거리도 안전하지 못한 거죠
그 일하는 사람들이 안정적이어야 우리 식탁도 안전한 거고
그리고 누군가 그런 데서 일한다는 것은
사회적 약자들 청소년 노인 누구든지 그 자리에 채워질 수가 있는 거에요
그래서 다 같이 높아지는 게 되게 중요하구요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지는 것
다인종 국가고
그래서 아무 대책이 없었는데 아이들에게
올 4월에 처음으로 나왔어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15년 이상 한국에 체류한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체류 자격을 심사받을 기회가 부여가 됐습니다
이게 처음으로 생겨진 생계대책방안인데요
강제퇴거는 부당하다 그래서 법무부에서 검터를 아니
국가인권위원에서 검토를 하고 법무부에 권고를 했죠
이 아이들의 체류 자격을 심사받을 기회를 줘라
그래서 이게 나온 대책인데요
이건 굉장히 환영할 만한데
이 것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한 500명 정도 밖에 없다 그래요
여기서 태어난 거나 두 살에 온 거나 무슨 차이가 있나요
다 똑같이 우리나라 공교육을 받은 아이들인데
좀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요


[화면자료
" 왜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으냐고 묻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이 질문을 한 사람에게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어요.
그럼 왜 당신은 한국에 살고 계시나요?
똑같아요. 저는 이곳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그러니까 여기에 사는 거죠.
만약에 제가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자랐으면 아마도 거기 살지 않았을까요?
페버 (이주아동) "]

페버, 아까 말한 이주아동 당사자는 이런 말을 했어요
왜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으냐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다
저는 이 질문을 자기한테 질문한 사람한테 그대로 되돌려주고 싶데요
그럼 왜 당신은 한국에 살고 있나요
똑같다
저는 이곳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그러니까 여기에 사는 거죠
만약에 제가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자랐으면 아마도 거기 살지 않았을까요?
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자료
이곳에서 살았다. 왜냐하면 존재했으니까.
그리고 존재했다. 왜냐하면 살았으니까.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유공층>중에서]


이곳에서 살았다. 왜냐하면 존재했으니까.
그리고 존재했다. 왜냐하면 살았으니까.
쉼보르스카, 폴란드 시인인데요
페버의 말을 듣고 생각이 나서 옮겨왔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 불법인 사람은 없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불법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을 전하면서 제가 준비한 강의는 마치겠습니다

 

#은유 #은유작가 #미등록이주아동 #우리가먼이웃의아이를사랑할때 #있지만없는아이들 

 

지난 10월 28일 사이특강 <우리가 먼 이웃의 아이를 사랑할때> 편집본입니다.

 

우리가 가까운 이웃이 아닌 먼 이웃을 사랑한다면,

모두 누릴 수 있는 인권의 범위가 확대되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먼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준비해봅니다 :)

 

다음 사이특강은 11월 18일에 왕진의사 양창모

<내가 아픈 당신을 찾아가 배운 것들>입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