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대 길찾기를 도와주는  「성북50플러스센터」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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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50플러스센터 전경

 

조금 더 노력하는 오늘은 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삶의 새로운 방식을 고민하는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다. 50+세대는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는 타이밍이다. 오늘은 이 중요한 타이밍에 50+세대 인생2막의 길찾기를 도와주고 있는 성북50플러스센터의 문을 두드려 본다. 6호선 보문역 7번 출구에서 신설동 방면으로 200m 거리에 위치한 성북50플러스센터는 50세부터 64세의 성공적인 인생후반설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활동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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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50플러스센터 실내 모습

 

 

센터 입장 시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체온 체크, QR 체크인, 손소독제 사용 후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프로그램 진행의 결과물들이 반겨준다. 펜담채화, 캐리커쳐, 조각보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하나하나 전문가들의 작품처럼 수준급이다. 이 작품들을 보니 성북50플러스센터에서 배우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혹시나 손재주가 없어도 괜찮다. 성북50플러스센터에는 북카페, 요리실습실, 컴퓨터실, 강의실, 창업지원공간 등이 갖춰져 있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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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50플러스센터 실내 모습

 

 

성북50플러스센터에서는 50+세대에게 다양한 발견을 안내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에서 창업, 일자리, 인턴십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해내고, 이를 통해 성장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꿈의 삶으로 인생후반전을 설계하고, 만나며 생각하고, 생각하며 만들어가고, 지역사회문제에 동참하는 공동체생활 활성화를 꿈꾸는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 재무, 사회공헌, 사회적관계, 가족, 여가, 건강으로 분류된 생애 7대 영역 전문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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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콩(소통하는 콩나무)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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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한 향기와 함께 완성되는 중인 카페라떼

 

 

어디선가 치익 치익~~~. 증기를 내뿜는 기계음 소리가 들리고, 우유 거품이 만들어지는 소리에 맛있는 커피 한 잔이 완성된다. 코끝을 터치하듯 공간에 퍼지는 커피 향기가 사람들을 유혹한다. 이곳은 50+세대가 직접 커피를 만들어 손님에게 내어 주고 있는 카페 소콩(소통하는 콩나무)’이다. 산뜻하면서 건강한, 영양도 듬뿍인 건강주스까지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꺼내 읽을 수도 있어 쉼과 휴식의 여유로움이 기다리고 있는 참새방앗간처럼 오다가다 편하게 방문해도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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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관련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그린커피와 로즈커피> 커뮤니티 회원들의 봉사로 운영되는 이곳은, 성북50플러스센터에서 핸드드립과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수업에 참여한 50+세대가 활동하는 무대이다. 봉사를 시작한지 오래된 회원도 있었지만, 이제 막 봉사를 시작한 회원도 있었다. 처음은 누구나 조금은 서투르기 마련이나 따뜻하고, 달달한 커피 맛은 제법 그럴 듯했다. 

소콩에서 진행되는 활동은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지원하는 2021년도 사회공헌활동도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봉사적 성격의 활동으로, 공익적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시 거주자로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해당분야 경력 3년 이상의 미취업자나 국가기술자격, 국가전문자격, 국가공인민간자격증 소지자도 가능하다.

 

성북50플러스센터에서는 교육 참여 후 참여자들과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려는 단체에게 지원을 아까지 않는다. 모임 공간,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사회공헌활동, 네트워킹을 지원해주는 씨앗커뮤니티 지원사업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고자 하는 단체는 자발성, 지속성, 확장성 및 재능기부 등으로 지역사회공헌 연계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50+세대가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소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커뮤니티가 그 대상이다.

 

하늘바람 오카리나’, ‘한땀한땀 전통 조각보’, ‘포토미디어등 커뮤니티 회원들도 꾸준한 활동으로 성장해간다. 코로나19로 회원들이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회공헌활동과 나눔 강좌 등을 진행하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50+세대가 모여 긍정의 기운을 담아 정을 나누고,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커뮤니티 활동은 함께하는 소중함과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는 값진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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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50플러스센터 1층의 컴퓨터로 정보를 검색하는 모습

 

  

혼자 헤쳐 나가기 힘든 일이라도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면 어떠한 도전도 가능하다.’ 중장년층의 제2의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함께하는 인생 재설계, 교육, 재취업, 커뮤니티 등 활동을 통해 멋진 모습으로의 변신을 꿈꿀 수도 있다. 인생이모작지원시설인 성북50플러스센터에서 인생설계를 통해 제2의 인생으로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성북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 : https://50plus.or.kr/sbc/index.do

주소 : 서울시 성북구 지봉로 2426 (보문동 535번지) 3-4

전화 : 02-923-5060

 

 

50+시민기자단 김미선 기자 (yjwj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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