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버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
알맹상점 양래교
유튜브 친절한 래교
nhy0520@naver.com
알맹상점

-양래교
알맹상점 공동대표

안녕하세요
꺼버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 알맹상점의 공동 대표를 맡고있는 양래교라고 합니다

50+뭐라도 온라인 학교LIVE

3.개인

세번째 개인인데요
저는 이개인이 사실 제일 중요하도 생각해요
개인이 책임을 져야한다 이 의미가 아니구요
중요하다는 거에요
왜냐면 앞서 말씀드렸던 제도 부분
두 번째 말씀드렸던 기업, 다 마찬가지로
개개인이 모여서 제도를 만들고
개개인이 모여서 기업을 만들죠
기업 안에, 정부 안에 다 개인들이 있어요

저는 이 개인들의 가치에 따라서
이 방향이 굉장히 달라지겠구나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아로마티카도 마찬가지죠
아로마티카 대표님이 환경적인 가치가 없었다면
투자를 하셔서 바꾸셨을까요?
잘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그것도 시그니쳐 1위 제품을?
절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개인의 가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소비의 방법을 전환- 망원시장@알맹 만나다.

망원시장
비닐봉지 줄이기
'망원시장@알맹'

이제 알맹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릴 건데요
왜냐면 저희는 개인들이 모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종로구에 살고 있고
알맹이라는 모임은 마포구에 잇어요 망원동에
그리고 저는 환경에 관심이 있어서
혼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지만
사실 환경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게
지금은 사회적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졌는데
몇 년 전도 아니에요
1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이런 활동을 하고 있으면 물론 좋은일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유별나다,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느냐
너무 구닥다리 같다는 그런 이야기도 들었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환경 활동에 자부심을 갖고 하고있었는데
그래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었고, (환경)단체를 찾고 싶었지만 단체가 별로 없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저는 알맹이라는 모임을 알게되었고
저는 기꺼이 종로구에 살지만 마포구에 가서 활동할 의향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알맹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가서 보니까 저는 망원동 사람들만 모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실제로 망원동 사람들은 두명밖에 없었고
(사는 지역이)다 다른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인겁니다.

저희는 진짜 알맹이라는 모임으로 시작한
사진에 보이시죠? 개개인이 모였어요
개개인이 어떻게 모였느냐, 그냥 나는 쓰레기 문제 관심있어,환경에 관심있어
비건에 관심있어, 우리는 관심의 연결고리가 있으니
우리 연결고리 있는 사람들끼리 뭘 해볼까?
이런 의미로 사실 모였었거든요

장바구니 ' 화수분' 2,000개(2019,5원)
이번생은 망원시장
집에서 잠자고 있는 에코백과 장바구니를 기부 받습니다.


그렇게 모여서 했던게 뭐였냐면
아까 잠깐 언급했죠, 망원시장 가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망원시장은 100여 명의 상인이 계시는 큰 시장이에요
그 시장을 살펴보니 마트보다 (포장 없이) 까여져 있는 물건은 많은데
마트는 비닐은 아주는 여기는 비닐을 너무 쉽게 주는거에요
겁정색 비닐봉투를 ..
그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렇다면 우리가 이 비닐봉투를 한 장이라도 줄여보자
우리는 쓰레기를 줄이는데 관심있는 사람들이니까
한 장이라도 줄일 수 있게 상인분들을 설득하고
망원시장에 오시는 소비자들에게 캠페인을 해서 이걸 좀 알리자 하면서
그래서 이제 어떻게 시작을 했었냐면
비닐을 줄이기 위해서는 장바구니가 필요하잖아요
근데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면 장바구니 제작을 많이하세요
근데 저희는 제작을 하지 않고
왜 제작을 안 했냐면
첫 번재로 돈이 없었고
그냥 모임이라 지원금이 없었거든요
두 번째는 이 이유가 가장 컸어요
장바구니라는 것은 너무 넘치는 자원중에 하나였던거죠
우리가 집에 잠 자고 있는 장바구니가 꽤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 들을 기부 받기 시작했습니다.

왜냐
자고 있던 장바구니를 깨워서 자원으로 재사용하면 되니까요
그렇게 홍보를 시작했더니
저희가 작은 모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곳에서 장받구니 기부를 해주셨고

2019년 5월 기준으로 2000개 카운트를 하면서
그 뒤로는 카운트를 할 수 없을정도로 지금도 많은 기부를 받고 있어요


'알맹'망원시장 상인 캠페인

지금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망원시장 중간에서
저희가 캠페인을 할 때는 생각이나 감자나 감이나
제철 야채 과일들을 알맹이만 구입해서
장바구니를 사용하신 분들께 알맹이를 하나씩 선물로 드렸어요
앞으로도 계속 장바구니 이용해주세요 하면서
이런 캠페인 활동을 2년넘게 했었고
이게 알맹상점의 최초의 모습이에요

'알맹'무인 세제 소분샵 (사진)

이게 최초의 모습인데
카페M이라고 상인회가 운영하는
공동 카페가 있었는데
거기 한켠을 무료로 제공을 받아서
그 때 중성세제 하나,섬유유연제 하나
가루세제 3개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제로웨이스트 물건
그렇게 한 열 몇가지 구비를 해두고
'우리가 생활속에 필요한 공산품을 리필해보자'
그래서 이렇게 무인 샵을 운영을 했어요

이건 수익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저희가 상주하지 않고 2주에 한번 회의할 때 물건 체크만 했었고
근데 이렇게 만든걸 저희만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알음알음 소비자들이 오셔서 구입을 하시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고
'어 우리만이 아니라 소비자들도 원하시나?'
그래서 저희가 시장조사를 하게됬어요

시장조사를 하면서 우리나라 제로웨이스트는 모습은 어떻고
그럼 앞으로 어떤게 필요할까 생각했을 때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이런 리필형의 공산품이나,화장품이나 식자재인데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물건들은 다
그냥 대안 제품,생활 용품밖에 없었다는 거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무인 세제 소분샵은
좀 더 확대하고, 화장품도 넣고
포장재 없는 대안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을 하면 어떨까?
라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구요
그 의견이 나오면서 열 명 중 세병이 손을 들었어요
누구냐면 은님, 금자님, 저
이렇게 세 명이 손을 들기 시작하면서
우리가 한 번 만들어보자
우리가 국내 최초로 리필스테이션을 만들어보자! 해서
작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어요
6개월이란 기간 동안 정말 힘들게 힘들게 알아봐서
리필 스테이션, 알맹 상점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알맹이만 구입하는 리필 스테이션
알맹상점 초기 모습(사진)


이렇게 알맹이만 구입 할수 있도록
저희가 화장품, 세제를 최초로 국내에서 시도를 했구요
왼쪽 사진이 처음 오픈했을 때 화장품 모습이에요
처음에는 화장품 안에 샴푸,컨디셔너,바디워시,바디로션
이 네 종류만 받았었거든요
이 네 종류를 받을때도 '1리터만 받을까 ,2리터만 받을까'엄청 고민을 많이 했어요

왜냐면 이런 리필을 아무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대기업도 하지 않았거든요

이게 얼마만큼 팔릴지 예상을 못 하겠는거에요

저희는 심지어 작은 모임에서 상점을 만들고, 굉장히 작은 가게였기 때문에
존재감이 없잖아요 홍보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손님이 안 오시면 그냥 우리가 사서 쓰자
'그래 4리터 정도는 우리가 나눠서 쓸수 있겠지 ..가족이 있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4L로 시작을 했는데

저희 예상 밖으로 첫 날부터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그래서 샴푸는 이틀만에 품절이 됐어요

그리고 나서 저희가 느낀 점은
'환경에 관심 있었던 사람이 우리뿐만이 아니라 곳곳에 정말 많았는데
이렇게 활동하고 구입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 우리나라에 너무 없었구나
없어서 이 분들이 이렇게 숨어있었구나'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처음엔 왼쪽사진으로 시작했지만
지금현재는 오른쪽 사진이에요
종류가 굉장히 많아졌죠

샴푸는 20리터, 말통으로 표현하는 말통으로 받고 있구요
1년동안 못 팔줄 알았던 말통이 한 달이면 소진이 됩니다
그정도로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위에 5리터는 스킨케어 제품이에요
말 그대로 피부에 흡수시키는 크림이나 로션이나 선크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요렇게 구비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화장품을 리필하려면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라는 국가 자격증을 취득해야 되요
이 시험이 굉장이 어렵고 1년에 두 번밖엥 ㅓㅄ고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래서 요즘 생기는 제로웨이스트 샵들은 화장품은 못하고
세제랑 곡식이라던지,대안용품들
쓰레기 없는 대안 용품들 이런걸로 먼저 시작을 하시면서
화장품은 공부를 하시면서 차츰차츰 준비를 하시는 상황입니다.

알맹 상점은 최첨단 가게가 아니라 아날로그에요
다 펌프로 되어있고, 저울에 달았는데 스티커가 안 나와서 일일히 적어야하고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그 불편을 감수하고 실천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게 저희는 굉장히 희망적으로 느껴지거든요

이렇게 구입을 하시면 정말 조흥ㄴ건 뭐냐면
500년동안 썩지 않는 플라스틱을 굉장히 많이 줄일 수 있고
유리병의 경우 재활용이 잘 되지만
재활용을 하지 않고 자연에 방치된다면 100만 년 동안 썩지 않는다고 해요

엄청난 수를 가지고 있는 쓰레기들을 우리가 구출해낼 수 있는거죠
그래서 '개인의 소비가 중요하고, 개인의 가지차 중요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 알맹상점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알맹상점 #제로웨이스트 #환경 #환경보호

지난 6월 24일, [위드(with)코로나 특강_기후 · 환경②] 알맹상점에서 배워요 편집본입니다.


알맹상점도 결국 작은 개인들이 모여 만든 가게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런 작은 알맹이들이 모여 큰 날갯짓을 만들어낸 것이 참 놀랍게 느껴집니다.

그만큼 개인의 행동도 정부나 기업만큼 중요하다는 점 =)

50+도 지구를 위해 오늘부터 함께 실천해요!

 

<영상 타임라인>

00:00 양래교 알맹상점 공동대표 인사

00:10 환경 문제에서 개인이 중요한 이유

01:00 작은 모임 '알맹'이야기

06:15 알맹상점의 시작

 

08:54 아날로그 알맹상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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