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과 영업에서 경력을 쌓은 후, 토마스 마셜은 전혀 다른 일을 함으로써 신체적, 지적 만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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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선착장에서 일하는 토마스 마셜 


생산적인 삶을 원하다

토마스 마셜은 은퇴한 후 몇 년이 지나 일하기로 했다. 필요에 따라 업무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고, 지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자신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일을 하고 싶었다.

단 한 가지 일에서 만족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세 가지 일을 맡았다. 경영학 강의를 하고, 비영리 단체에서 책을 회계 일을 봐주며, 페리 선착장에서 일하는 것이 그것이다.

 

부분의 합보다 전체가 더 큰 경우였다. "직업마다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라고 말한다.

"회계 담당자는 조용히 분석한다. 교수는 Z세대의 선생님/쇼맨/어드바이저다. 페리 선착장 근무자는 끊임없이 긴장하며, 계속 변화하는 대기열을 알아차리고, 모든 사람을 배에 태우는 스트레스를 감당한다.“

 

이런 일을 하기 전, 마셜 씨는 삶을 대부분 뉴저지에서 살았다. AT&T에서 처음에는 마케팅과 다음에는 영업을 담당했다. 이후에 은행에서 근무했다. 63세의 나이에 아픈 부모님을 돌보기 위해 일찍 은퇴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아내 함께 뉴저지를 떠나기로 했다. 2년 전에 그들은 메인주 록랜드로 이사했다.


처음에는 너무 느긋했다. 부부는 메인주에서 많은 행복한 휴가를 보냈다. 그러나 6개월 후 마셜 씨는 "더는 날짜 감각이 없어졌다. 밖으로 나가 뭔가를 해서 생산적인 일을 하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

죽어가는 부모님을 돌본 후 부분적으로 자기 죽음에 대해 갖게 된 생각과 동시에 여러 작은 직장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오랫동안 간직한 호기심 때문에 열정적으로 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과거 지식과 경력을 활용
바람직하고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유리헀다.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자 곧바로 마셜 씨는 지역 비영리 단체인 해안 어린이 박물관 회계 담당자가 최근에 그만두었다는 것을 알았다. 학부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것이 은퇴 후 첫 직장을 얻게 데 도움이 되었다. 박물관에서 일주일에 한 번 장부를 살펴보며 하루를 보낸다.

 

다음에는 오거스타에 있는 메인 대학교에 강의를 맡았다. 몇몇 뉴저지 대학에서 경영학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 그래서 UMA는 그에게 경영정보시스템에 관한 강좌를 맡겼다. 2018년 봄학기에 시작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오거스타의 한 교실/스튜디오 환경에서 100분짜리 강의를 했다. 그가 진행하는 수업은 주 주변의 UMA 원격 학습자들에게도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가르치는 것의 연기적인 측면을 즐긴다. 자신은 아직 "서투른 연기자다"라고 말한다.

 

첫 학기가 끝나자, 다시 더 많은 일을 찾았다. 록랜드의 수변 길을 산책하다가 메인주 페리 서비스 터미널 앞에서 구인 광고를 보았다. 앞으로 긴 여름을 조용하게 보낼 것을 고려하여 지원했다. 현재 일주일에 며칠 날씨와 관계없이 차량과 승객이 페리에 타고 내리는 것을 돕는다.


"비가 오거나 햇볕이 나거나 눈이 오는 것과 관계없이, 기장이 운행하기로 결정하면 많은 사람들이 페리를 이용하여 일하러 가거나 자기 일을 보러 간다."라고 말한다.


"페리에서 일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은 건강한 선원, 선장, 미끼와 바닷가재를 운반하는 트럭 운전사, 어부, 섬 주민, 그리고 순진한 휴가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항상 변화하는 루빅 큐브' 이다. 무엇을 발견해낼지 누구도 모른다."라며 다양한 사람들을 늘 만날 수 있는 페리 선착장의 일을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 루빅 큐브: 여러 가지 색깔이 칠해진 사각형들로 구성된 정육면체의 각 면을 동일한 색깔로 맞추는 퍼즐 장난감 


마셜 씨의 세 가지 직업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가르치는 날에는 페리 선착장의 일을 수락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도 여러 가지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편하게 잔디 의자에 앉아 야구 경기를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페리 선착장에서 25톤 덤프트럭이 강풍 속에서 페리를 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을 한다.”

 

 

출처 : 월스트리트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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