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업주부들은 재테크에 뛰어드는 것을 무서워해요. ‘남편이 벌어온 피 같은 돈을 까먹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이죠."

 

"전업 맘들은 되도록 주식 하지 마세요. 주가 많이 빠지면 아이들한테 괜히 신경질 내잖아요."

                                                                                                                                                      

그녀가 하는 말마다 공감하는 댓글이 수백 개에 이른다. 그만큼 전업맘의 마음을 잘 안다는 얘기일 것이다. 전업맘으로 재테크에 성공한 박현욱(필명 슈엔슈)씨가 화제다.

 

 

그녀의 장점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전업맘의 고충을 이해하면서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재테크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점이다. 그녀는 자신의 재테크 특징을 '마음 편한 재테크'라고 부른다. 재테크를 하되 마음이 편한 방법을 선택하겠다는 뜻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박현욱씨가 말하는 투자 비법, 마음 편한 재테크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원금을 사수해야 한다. 이는 전업주부가 지켜야 할 최우선의 투자 원칙이다. 이 원칙은 자연스레 두 번째 비법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투자 비법은 '예·적금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다. 보통은 저금리 상황에서 예·적금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잘 찾아보면 금융사별로 연 4~5% 이자를 주는 고금리 적금 이벤트가 있다. 이런 상품은 번개처럼 빠르게 가입해야 한다. 주식처럼 매일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최고의 투자 상품이다.

 

세 번째 투자 비법은 '저위험 중수익' 투자를 하되 직접투자를 하지 않는다. 전업주부가 직접투자를 하게 되면 가족 생활이 흔들리게 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ELS(주가연계증권)와 ETF(상장지수펀드) 같은 간접투자 상품에만 투자한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기초자산이 개별 회사 주식으로 된 종목을 피하고, 너무 높은 수익률에 욕심내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 있다. 

 

 

네 번째 투자 비법은 '환(換)테크'다. 마음 편한 재테크라면 안전 자산인 달러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달러가 쌀 때 사서 비교적 비쌀 때 파는 것으로 주식처럼 투자 방식과 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10년 평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25원이다. 그것을 기준으로 사고 팔면 된다.

 

다섯 번째 투자 비법은 '세(稅)테크'다. 대표적인 세테크 상품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예금·펀드·ELS 등을 한 번에 담아 관리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주식도 담을 수 있다. 소득 200만 원까지 비과세다.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한 투자도 대표적인 세테크다.

 

정리하면, 마음 편한 재테크 비법은 '원금 사수', '예·적금', '저위험 중수익', '환(換)테크', '세(稅)테크'라고 정리할 수 있다.

 

[상기 이미지 및 원고 출처 : 신한 미래설계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