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현재 공무원이고, 저는 집근처 대형마트에서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2년 후면 남편이 퇴직을 합니다. 
노원구에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저축해놓은 것도 별로 없는데 앞으로 아이들의 취업과 결혼문제는 물론 부부의 노후생활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큰 고민입니다. 
평생을 일하며 살아왔는데 이루어놓은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요새는 우울감도 크네요. 
자산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없어서 주위에 상담을 받기도 그렇고, 
신랑이랑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화가 잘 안되는 터라 상의할 사람도 마땅치가 않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