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에게 권한다…현명한 시간 활용법

 

서울시50플러스재단, 지난해 3500명 참여
건강·재무상담 외 춤추기·글쓰기 등 인생수업 다양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하는 ‘중년, 회복의 춤을 추다’ 강좌 시간에 춤을 추는 시민들. 최보결 무용가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하는 ‘중년, 회복의 춤을 추다’ 강좌 시간에 춤을 추는 시민들. 최보결 무용가 제공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의 나이가 되어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고들 한다. ‘꼰대 졸업이 목표’이고 ‘50년의 무뎌진 칼날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 필요한 지천명을 위해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이 50살 이상 시민들이 시간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법을 소개했다. 마음을 들여다보고, 몸을 쓰라는 제안이다.

 

재단은 지난해 50대 이상 시민 35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 마포와 은평에 있는 두 곳의 캠퍼스에서 인생을 돌아보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건강상담과 주택, 재무관리뿐 아니라 바쁘게 사느라 잊었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프로그램도 많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사회혁신파크에 있는 서부50플러스캠퍼스에서는 지난해 9~11월 매주 수요일 저녁 2시간30분씩 남·여 10여명이 춤을 췄다. ‘중년, 회복의 춤을 추다’는 주제의 이 강좌는 외워 춤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몸으로 표현하는 춤을 추는 데 주력했다. 강사인 루덴스소셜클럽의 최보결(51) 무용가는 “은퇴를 준비하거나 이미 은퇴한 지친 분들이었다. 새로운 삶을 찾는 내적 갈증이 느껴졌다. 표현을 못 해서 우울하고 좌절감을 느끼는 문화가 있는데, 이분들께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이제 벗어날 것을 알려주는 것이 수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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