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사를 운영하는 방수영(29)씨와 지난해 방씨의 자서전 쓰기 강좌 ‘서대문 이웃작가-가만히 내 이름을 불러보다’를 듣고 비영리커뮤니티까지 꾸린 박종국(55) 신윤상(52) 양미연(56) 전성자(60) 이영구(49)씨다.

 

2일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만난 이들은 “어르신들이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하신다. 맞춤법 틀릴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저희가 다 도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만든 계기는 지난해 자서전의 치유 효과를 몸소 체험하면서다. 양미연씨는 “전업주부였다가 외환위기를 겪고 김밥집을 열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입고 마음을 문을 닫았었다. ‘빨리’란 말을 들으면 경기를 일으킬 정도였는데, 작년 자서전 쓰기를 통해

신기할 정도로 치유됐다. 주변에 자서전 쓰기를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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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전문 5월 13일자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