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인제에는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이 있다 

 

강원도 홍천군을 지나 인제군 설악로로 들어섰다. 반대편 차로에 자주포를 실은 대형 트럭 예닐곱대가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줄지어 달렸다. 왼편에 소양강을 끼고 하수내리에 다다르자 38선을 지나고 있음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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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심권 50플러스센터’ 등 지자체와 협업해 남원과 강릉 등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패스파인더 김만희 대표는 관계인구와 신(新)중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인구를 늘리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역 살아보기가 있다. 처음엔 1박2일, 4박5일에서 시작해 한달살기까지 좀더 관계의 밀도를 높이면서 단계적으로 지역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4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까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신중년’도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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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주간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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