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추어 꿈꾸는 시간 <50+인생학교 1기> 입학식

"우리, 오늘부터 1일!"

 

겨우내 멈추어 있던 캠퍼스 주변의 시간이 이제야 흐르기 시작하나 봅니다.

한껏 움츠리고 있던 나뭇가지에도 싹이 돋고 꽃이 피었습니다.

이 좋은 4월에 50+캠퍼스의 시그니처 강좌 <50+인생학교 1기>가 입학식을 치루었습니다.

 

4월 4일 수요일 따뜻한 저녁, 노을이 지기 시작한 4층 꿈꾸는 강당.

1기 입학생들이 속속 입장합니다.

 

 

아직은 서먹한 사이.

기대와 긴장이 묘하게 섞인 분위기 속에서 입학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인사는 남부캠퍼스 신찬호 관장님이 전해주셨습니다.

남부캠퍼스에서 마음껏 새롭게 꿈꾸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 옆 동료들의 눈동자를 들여다보기를 권하셨는데요.

이 눈동자를 꼭 기억했다가, 졸업식 때 어떻게 달라져 있는지를 꼭 지켜봐 주시길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함께 남부캠퍼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선수들,

캠퍼스 실장단도 함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어서 <50+인생학교>의 정광필 학장님이 등장했습니다.

호기심과 기대로 가득한 입학생들을 한명 한명 둘러보던 학장님은 꼭 빼야 할 것 2가지를 전달했습니다.

첫째, 격식과 의전!

명함 교환, "왕년에 내가~", 주민등록증 등등 50+세대들이 흔히 해왔던 인사와 대화의 방식들... 

정광필 학장님은 이렇게 굳어 있었던 삶의 관습들을 쏙 빼고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둘째, 잘 하려는 마음!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마음이겠지만, 여기서는 그런 마음을 버리고 더이상 길들여지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입학생들에게 주어진 것은 반 년이라는 유예된 기간이기에, 그동안 온갖 것을 다 해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50+인생학교는 그러한 자유가 허락되는 안전한 공간이 되겠다고 약속도 해주셨습니다.

 

긴장으로 굳어있던 입학생들의 얼굴이 조금씩 밝아지는 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건네 받은 건, 인기 절정 구민정 부학장님입니다.

등장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은 부학장님과는 구성원 한명 한명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일명, "구성원 톺아보기!"

자신의 별명과 요즘의 관심사를 조별로 소개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구민정 부학장님은 별명을 나눈다는 게, 격식을 깬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무수히 빛나는 별 중에 내 별 하나를 갖는다는 시적인 의미도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어색함에 책상에서 멀리 떨어져 앉아있던 분들도 조금씩 의자를 가까이 당기며

서로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보이던 얼굴의 긴장이 걷히고, 처음 만난 구성원들이지만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인생학교 강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조별 소개를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이 되었습니다.

 

 

 

겸연쩍어하면서도 어느새 별명과 관심사를 모두와 나누는 1기 입학생들.

각자가 그 시간만큼은 주인공이 되어, 모두가 내 이야기에 경청하는 경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별로 이전에 해본 적 없는 포즈로 파이팅을 외치는 장면에는

함께 한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는 50+인생학교 선배님들이 준비해놓은 멋진 케이터링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선한 의지가 모이면 문화가 되고, 그것이 쌓여 전통이 된다"

인생학교의 존재 이유처럼 멋진 전통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러 나오는 길에는 선배들이 길을 만들어 하이파이브로 입학생들의 시작을 응원해주었습니다.

입학을 추천해준 고마운 친구,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해주는 든든한 선배들 덕에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2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중부캠퍼스 <50+인생학교 1기> 선배님들이 준비한 환영행사인데요.

1기 선배들이 배출한 커뮤니티와 다양한 활동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1기 김강열 회장님이 등장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인생이 멋진 인생이었다면, 이제는 즐거운 인생을 누리길 바란다는 환영사와 함께, 

실수를 제대로 배워가는 입학생들이 되길 바란다는 애정어린 당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즐길 시간!

50+인생학교 졸업생들이 만든 커뮤니티 <50+합창단>의 훈훈한 공연과,

 

신나는 라인댄스 무대!

 

 

 

신나는 무대에 모두가 들썩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파뤼 타임~~~마!

조명이 꺼지고, 손수 설치한 사이키 어플을 작동해 반짝 반짝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여기, 꿈꾸는 강당 맞나요?

 

 

 

그렇게 모두가 어우러져 신나게 음악에 몸을 맡겼습니다.

그동안 나를 얽매고 있던 것을 다 놓고 그저 신나게 마음가는대로 즐기는 시간!

말랑말랑 해지는 인생학교의 시작을 아주 제대로 연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함께 연 시작, 가즈아 남부 인생학교!!!

이렇게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12주 간의 즐거운 여행을 하는 동안, 모든 분들이 새롭게 인생 2막을 꿈꾸어가실 수 있길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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