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도 나의 도전은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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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서포터즈 행사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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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나에게 새로운 변화가 있었던 한해였다.

지인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블로그 기자단.

평소에 인터넷을 자주 이용했던 덕에 몇 곳의 기자단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선정돼서

올 한해는 기자단이라는 새로운 활동으로 바빴었다. 그렇게 바쁘게 다녔던 2019년이 지나가고 있다.

평소에 어렵게 생각하고 있던 와인 기자단에도 도전장을 내봤는데 다행히 뽑혀서 올 하반기 6개월 동안 와인서포터즈로 활동을 했다.

평소에 술을 잘 못 마시지만 와인에 대해 알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인지 와인 마시는 건 괜찮았다.

여기서 “괜찮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다른 종류의 술들은 몸에 들어가면 소화를 잘 못 해서 그런지

알러지 반응도 생기고 복통과 두통을 유발하는데, 이상하게도 와인을 마신 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가 않았다.

겸사겸사 내가 알코올하고 조금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와인서포터즈는 여러모로 내 생활을 크게 변화시켰다.

 


와인서포터즈를 활동을 하다 보면 와인 관련 행사 초대장도 가끔 받게 된다.

그래서 올해는 L백화점 와인 런칭 파티, 그리고 여러 와인 행사에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었다.

 


오늘은 다녀왔었던 와인 행사 중 가장 기억에 남은 WSA 와인아케데미에서 주최한 WSA BRAND DAY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보통의 와인 행사는 디너파티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서 맛있는 음식을 겸하면서 와인에 취해버리는 상황인데,

이번 행사는 학원에서 진행되는 와인클래스라서 그런지 와인을 음식으로 놓고 마시고 취하기보다는 학습으로 접근해야 됐다. 

 


포도재배부터 양조까지 Organic & Natural로 완성되는 Menade의 와인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Menade의 Export Manager, Eleonora Infuso 방한으로 직접 와인에 대한 스토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스페인 루에다 지역의 내추럴 와인을 국내 최초 런칭 및 방한 시음회를 겸한 자리였다.


 

 

오늘 우리가 시음할 와인은 총 5가지인데, 제일 먼저 노쏘2018(Nasso 2018)을 한잔 받았다.

원산지는 루에다(Rueda)스페인. 화이트 와인으로 품종은 베르데호 100%. 미디움 바디감을 가지고 있고

적정 음용 온도는 6~10도다. 비건와인으로 알러지 프리, 클루틴 프리, 유기농 재배 인증 마크를 습득했다.

 

테이스트 노트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발효를 시키며 자연적인 젖산 발효 또한 이루어지게 됩니다.

3개월동안의 앙금들과의 숙성 기간을 거쳐 더욱 진한 풍미를 가지게 됩니다.

노란빛을 띠고 있으며, 젖은 땅의 향을 느낄 수 있고 입안에서는 풍만한 꽃과 빵 풍미가 긴 여운으로 남습니다.”


 


두 번째 받은 와인은 라 미씨옹 2016 (La Mision 2016)이다.

원산지는 루에다(Rueda)스페인 화이트 와인으로 품종은 130년 수령의 베르데호 100%. 미디움 바디감을 가지고 있고

적정 음용 온도는 6~10도다. 비건와인으로 클루틴 프리. 유기농 재배 인증 마크를 습득했다.

 

테이스트 노트 “130년 수령이 이상 된 나무에서 수확된 풍미가 집약된 포도만을 사용한 와인입니다.

오크통과 진흙탱크에서 약 11개월가량 숙성을 진행하고, 2년 동안 병 숙성 후 판매가 됩니다.

절제된 과실미와 허브향을 느끼실 수 있으며, 입안에서 오크 풍미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우아함과 독창성을 보여 줍니다.”

 

 


세 번째로 받은 와인은 소브레내추럴2015(Sobrenatural 2015) 원산지는 루에다(Rueda)스페인. 화이트 와인 으로 품종은 베르데호 100%. 

미디움 풀 바디감을 가지고 있고 적정 음용 온도는 6~10도다.

비건와인으로 알러지 프리. 클루틴 프리. 바이오다이나믹 그리고 유기농 재배 인증 마크를 습득했다.

 

테이스트 노트 “자연 효모와 박테리아를 통해 자연 발효와 젖산 발효를 진행하게 됩니다.

산화가 진행되는 오크통에서 3년간 숙성을 거치고 6개월간의 병에서 안정 기간을 지내고 출시하게 됩니다.

금빛을 띠고 있으며, 익은 사과, 커스타드, 구운사과와 같은 향이 있습니다. 입안을 가득 채우는 풍미와 당도와 산도가 잘 정돈된 와인입니다.”

 

 

 

그밖에 레드와인 클랜데스티노 템프라니요2017과 소비뇽돌체 2018도 한 잔씩 시음을 할 수 있었다.

이곳 제품은 모두 비건와인으로 유기농 재배 마크를 취득했다.

 


개인적으로 제일 나의 입맛에 가장 잘 맞았던 와인은 소브레내추럴2015(Sobrenatural 2015) 이였다.

가볍고 산뜻한 느낌으로 입안 전체가 그린그린으로 채워지는 느낌이였다.

고기와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클래스 진행 중에 와인은 원하는 만큼 받을 수가 있었다.

다른 와인들은 한 잔씩 만 받아서 음미를 했는데. 소브레내추럴2015는 두 번이나 받아서 다 마셔 버렸다. 

 


스페인 지역 루에다 지역은 화이트 와인을 생성하기에 가장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고

포르투갈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이 드라이한 기후로 변화를 시켜 포도 재배에 최적화돼 있다고 한다.

지리적으로도 평평한 지역에 근처 강바람이 불어와서 포도 재배에 완성 맞춤의 지역이라고 한다.

스페인 루에디 지역의 와인 매니저에게 와인 이야기도 들으면서 와인을 시음할 좋은 기회였다.

 

내년에는 다시 또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데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해진 게 없어서 지금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찾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아직도 나의 도전은 계속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