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플러스의 시간을 점검하고

다시 디자인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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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와 함께하는 명사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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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LG 유플러스가 공동 주관한

‘6인의 명사와 함께하는 나의 50플러스의 시간을 점검하고 다시 디자인해보는 시간’이,

7월 4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 남부캠퍼스에서 출발했으며, 김창옥 대표가 그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성악전공자이며 미남도 아닌 김 대표(김 대표 스스로 본인은 동남아인을 닮았다 하였음)의

강의는 어떤 점이 특별해서 팬이 많을까?

하고 늘 궁금해하던 차에 강의를 접할 기회가 생겨서

횡재한 기분으로 남보다 일찍 남부캠퍼스에 도착했다.

 

 

 김 대표의 인기를 반영하듯 40대부터 80대까지 많은 청중들이

줄을 서서 차례로 지정석에 앉기 시작했으며

강의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청중들의 표정들이 매우 밝고 들떠 있는 것으로 보아 곧 시작될 강의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듯 보였다.

 

 

 ▲ 강의에 열중하고 있는 김 대표의 다양한 제스처

 

 

청중들의 열렬한 박수 속에 등장하여“삶을 열다, 젊은 어른의 소통법”을

주제로 강의한 김 대표는 드라마틱한 표정, 맛깔스러운 언어로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청중들은 강연 내내 그의 우스꽝스러운 동작과 고음과 저음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말투,

감정이 격해졌다, 풀어졌다 할 때마다 충혈되었다 맑아졌다를 반복하는 그의 눈동자,

들릴 듯 말 듯이 마치 독백처럼 중얼거리는 소리에 웃음을 터트렸다가 숙연해졌다 하면서 열심히 맞장구를 쳤다.

 

 

 

▲ 김 대표의 강의에 몰입하고 있는 관중

 

 

김 대표는‘잘 산다는 것은 사이가 좋다’는 것이며 특별히 남편과의 관계를 좋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남편과 사이가 좋으려면 남편에게 잘 반응해 줘야 한다며 내 말을 강요하기보다는 부탁 등을 통해 소통하라고 조언했다.

 

남자들에게 어떤 아내가 좋은 아내인가라고 물으면 말을 예쁘게 하는 여자라고 대답한다.

구체적으로는 성공했을 때는 빈말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 기뻐해 주는 말,

더 나아가서는 특히“칭찬 가불”을 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실패했을 때에도 노력만큼은 인정해줘야 아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며,

힘들다고 할 때도 비꼬지 말고 따뜻하게 받아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남자들이 아내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도 알려주었는데

우리나라 남자들은 좋게 말하는 법을 아버지한테도 배운 적이 없어 말을 잘 할 수 없지만,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특강 등을 통해 예쁜 말을 배워서 아내에게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의 말미에 김 대표가 레스토랑(병천순대)에서 보았다며“

구름은 바람 없이는 움직임이 없고, 사람은 사랑 없이는 움직일 수 없다!”

란 글귀를 소개하였는데, 오늘 강의 전체를 한마디로 요약해 주는 듯하였다.

 

오늘 김 대표의 강의는 청중을 몰입하게 하는 연기자 같은 유별난 동작 하나하나,

청중으로 하여금 호탕하게 웃게 하는 진솔한 멘트 하나하나로‘생일 등

특별한 날에 선물을 주어 평범한 기쁨을 주는 사람’이 아닌

“평범한 날에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선물을 해서 사람들을 더 크게 감동시키는 사람”처럼 우리를 감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