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양호실을 만든 퇴직 양호교사

 

 


 
<시라사와 아키코 씨>

 

「가와나카지마 양호실(川中島の保健室)」은 공립 초중학교에서 40년 간 양호 교사로 근무했던 시라사와 아키코(白澤章子) 씨가 퇴직 후 자택을 신축하고, 그 중에서 방 하나를 할애하여 개설한 "마을 양호실"이다. 의사에게 갈 만큼은 아닌 것 같은 것이나 상담시설에 갈 정도도 아니지만 좀 들어 주었으면 하는 걱정거리를 누구나 무료로 상담할 수 있다. 시라가와 씨는 치과 위생사가 되기 위해 고향을 떠나 다른 도시에 있는 전문대학에 입학하여, 치과위생사와 양호교사의 면허도 취득했다. 어머니의 권유로 치과위생사의 꿈을 포기하고 고향에 돌아와 약간 본의 아니게 양호교사로 일하기 시작한 시라사와 씨였지만, 어떤 사람과의 만남이 전환점이 되어 양호교사로서 큰 보람을 찾아간다.


그 후, 전국의 다양한 양호교사 교류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건강교육 세계회의」에 참석했을 때는 일본에서의 양호교사의 독특한 점을 실감하기도 했다. 다양한 만남과 활동을 통해 양호교사라는 직업의 훌륭함을 깊이 알게 된 시라사와 씨는 퇴직 후에 지역 양호실을만들 결심을 하게 된다.




<상담실>

 

그리하여 2009년 10월에 오픈하였고, 지인의 블로그에 소개된 것을 시작으로, 신문이나 텔레비전의 취재도 제때 들어와, 오픈하고 나서 4년 간의 이용자는 2,764명에 달했다. 상담내용은 다양하지만, 성에 관한 문제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언젠가는 나가노 시에도 성교육협회를 만드는 것이 시라사와 씨의 목표 중 하나이다.


현재 전국에서 보건관계자들이 이 양호실을 견학하러 많이 오기도 하고, 가와나카지마 양호실을 참고로 다양한 스타일의 마을 양호실이 일본 각지에 탄생하고 있다.

 

 

참고 사이트
http://xn--u9j580gcfbtp136b30bf4b.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