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일과 취미와 지역봉사 활동의 균형

 

 

현역 시절에는 영업∙인사 등 분야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퇴직 후에는, 중소기업 컨설팅과 청년육성에 삶의 보람을 찾는 고바야시 쇼조(小林詔三, 71) 씨.  지금은 일과 취미의 균형을 취하는 가운데, 유유자적하는 인생2막을 살아가고 있다. 

 

 

<고바야시 >


고베 제강이란 대기업에 근무했던 고바야시 씨는 특별한 취미 없이 일만 하며 살아온 전형적인 ‘회사인간’이었다. 은퇴 후 피아노를 배울까도 생각해 보았다.

 

대학졸업 후 입사한 고베 제강에서 부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뒤, 계열회사의 임원으로 나가서 일하다가 63세에 은퇴하였다. 현재는 고베에 본사가 있는 환경관계회사의 비상근 영업고문으로서 도쿄에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안테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보수는 활동경비에 더하여 성공보수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2009년부터 3년간, 후쿠이 공업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개발’을 테마로 한 강좌를 맡았다. ‘회사에서의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의 요령’부터 행사 참가 신청서 작성방법까지, 맨투맨으로 지도하고 있다.

 

교수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실전능력을 학생에게 전수하는 실무중심 강의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국가자격인 2급 커리어 컨설팅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였다. 지금은 다른 대학으로부터도 강의 의뢰가 산발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또한 NPO법인 ‘시니어 다이가쿠’의 등록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하는 고바야시 씨>

 

 

자기가 살고 있는 치바 현 야치오 시의 에세이 서클에 소속되어, 해외여행의 에피소드, 학교시절의 추억 등 일상의 일을 에세이로 정리하여, 월 2회 작품을 서로 발표하여 문집을 발행하고 있다. 이것도 취미의 하나로서, 지적인 트레이닝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원봉사 활동에도 열심이다. “일도 취미도 지역활동도 균형 있게 해가고 싶다”며 지역 자치회의 방범 순찰대에 참여하고, ‘특별직 직원 및 의원 보수 심의회’ 위원도 맡고 있다.

 

이와 같이 정년까지 근무하고, 정년 후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샐러리맨의 이상적인 인생2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고바야시 씨가 대기업의 사원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실천하는 그의 노력 덕분일 것이다.

 

 

참고 사이트

http://www.zakzak.co.jp/
http://www.senior-daigaku.jp/koshi.list/profile/koshi-porf801-850/koshi-prof8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