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 50+컨설턴트 전체 모임을 다녀와서

 

# 12월 공덕동 언덕길

 

곳곳에서는 연말정산과 마무리 파티에 12월이 부산스럽다. 오늘도 ‘50+컨설턴트 전체모임’ 취재차 공덕동 언덕을 오른다. 생각해보니 앙코르커리어특강, 피티데이, 50더하기 포럼, 커뮤니티모임, 이음세대 50+가 만드는 모두의 축제, 인생학교,.... 이런 저런 이유로 50플러스중부캠퍼스를 자주 드나들었다. 아직 젊은 시니어인데도 언덕길이 살짝 힘에 부친다. 세월은 몸이 먼저 안다더니, 공덕동 언덕을 운동 삼아 오르내리다 보니 어느덧 2018년 연말이다.

 

 

# 50+컨설턴트 전체모임 활동처별 보고

 

 

지난 12월 중순에 50+컨설턴트 전체모임이 중부캠퍼스 4층 모두의 강당에서 진행 되었다. 50+컨설턴트 사업단은 50+중부캠퍼스가 운영하는 보람일자리 핵심 사업으로 2018 마무리를 위한 자리였다. 총 67명의 컨설턴트가 한 해 동안 10번의 모임으로 밀접한 교류로 친분을 쌓아 왔다.

 

먼저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활동한 팀의 발표를 선두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올해 처음 활동한 관계로(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2018년 7월에 개관한 신규기관) 상담 프로세스가 아직은 미비하다고 한다. 내담자 대다수가 1회 상담에 그치고, 일자리에 관심이 집중 되어 있다. 직업상담소로 착각하여 오시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센터소개에 이어 센터장과 PM, 자원봉사자간에 우호적이고 긴밀한 관계가 운영에 도움이 되었음을 전한다. 컨설턴트의 활발한 활동으로 오영희(십플러스 등포 망) 모임, 컨설턴트 워크숍, 센터장 팀장 연합회의 등을 예로 들었다. 센터와의 보다 활발한 소통을 아쉬워한다. 일, 사회공헌, 가족관계, 사회적관계, 여가, 재무, 건강 7개 상담 영역 중에서 일 24%와 사회공헌 11% 총 35%가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다. 대표 활동으로 오영희 (오십프러스 영등포 희망) ‘경험은 늙지 않는다’ 3,4기 활동과 강사, 보조강사,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한 집단상담을 꼽는다. 집단상담 활동으로 상담홍보, 상담신청서 홍보지 기획을 하였다. 상담원간의 워크숍을 통하여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유능한 경험있는 상담자들이 자율적인 운영을 하였다. 영등포 여의마을장터, 찾아가는 상담-윤중로, 커뮤니티 커피공감 협업-으로 센터 홍보도 겸하였다. 센터 내 학습지원단과 안내데스크가 합동근무를 결정하면서 교육과 고객 비즈니스를 연계하였다. 격월로 총 4회 연합 도시락 파티를 하였고 2018컨설턴트와 학습지원단 합동 평가회의와 마무리 모임을 했다. 근무 매뉴얼과 연합 커뮤니티를 새롭게 만든 것도 큰 성과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성공>시를 끝으로 설명을 마치려 한다.

 

무엇이 성공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 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 50+컨설턴트 2018 전체경과 보고(개괄)

 

최초 73명의 상담 컨설턴트를 선발해서 72명이 수료하였으며, 중도 포기 5명을 제외한 최종 67명이 활동하였다. 총 9개 지역-기관(50플러스 캠퍼스 3곳, 50플러스 센터 5곳,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2018년 2월부터 12월까지 약 11개월 동안 활동하였다. 보람 일자리 사업 중에서 참여율도 좋고 성과도 높다. 아직 도구(상담툴)와 절차 등의 미비로 이용이 다소 불편하고, 생애 7대 영역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사회공헌과 생계형 일자리, 여가의 구분의 불명확해서 책임 소재가 불투명한 측면이 있어 성과지수 재정립과 현황 지표 개선을 제안하다. 또한 보람일자리 개념 정의와 활동 영역 명확화, 적용의 표준화를 필요로 한다. 50플러스 캠퍼스와 센터의 차이도 지적한다. 상담일지와 관리의 투명성, 관리유지를 위한 양식의 개선, 개인정보보호 강화, 참여자 모집과 배치 및 영역별 전문 상담자가 필요함을 제안한다. 지난 12월 6일 50플러스재단 주관으로 상담 표준화, 초기도구(상담툴), 쉬운 상담 용어, 매뉴얼 개선과 워크 시트 작업 등 직무보완 교육이 진행 되었다. 50+상담의 활성화를 위해서 내담자와 상담자, 재단의 3자간 협업과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

 

 

# 수고와 감사

 

 

집행부는 ‘다사다난과 위기극복’을 2018 활동 리뷰 키워드로 삼으며, 케익과 촛불로 서로 격려를 나눈다. 2018년 컨설턴트 활동을 되돌아보는 영상에 곁들어진 이종문 매니저의 소금 연주는 유종의 미를 고조시킨다. 67명의 컨설턴트의 재능과 발전 가능성의 확인이 일자리지원실 매니저로써 가장 큰 보람이었다는 말을 전한다. 김정아 PM의 고백과 아쉬움, 가능성을 열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관장님의 멘트를 끝으로 50+컨설턴트 전체모임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