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금요일 오후 서울 의회 건물에서 DAL(Digital art Lab)커뮤니티의 개성 넘치는 세 명의 Artist를 만났다.

 

DAL(Digital art Lab)커뮤니티는 2016년에 50+ 도심권 센터에서 ‘디지털 아트’ 수강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은 열정으로 만든 모임이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커뮤니티는 매주 화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

 

   

 

DAL커뮤니티는 2016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커뮤니티 멤버들간의 기술 습득과 새로운 멤버의 영입을 위해 도심권에서 열린 강좌를 개설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의 배우겠다는 열정과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 세계를 비교적 쉬운 사진을 통해 펼칠 수 있었던 것이 원동력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를 증명하는 DAL 커뮤니티의 Artist
‘자화상’과 붓 터치가 생생한 ‘다알리아’ 그리고 수채화 느낌을 주는 ‘여명’등의 작품을 출품한 김금녀 Artist는 “50+세대 중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용기를 내서 손쉽게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인쇄비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작품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답니다”라고 디지털아트의 장점을 말했다. 누구보다도 열정이 넘치는 60 중반의 그녀는 나이를 떠나 빛나는 매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김금녀

 

커뮤니티 대표인 박리라 Artist의 작품들은 그녀를 만났을 때의 부드러운 첫인상처럼 작품 전반에서 걸쳐 파스텔조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날 그녀는 아직도 현역에서사회 봉사 활동을 하시는 80대 중반의 시니어 활동가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오늘도 딸의 작품 전시회를 응원해주기 위하여 전시회 오픈 일 방문한 이후로 재 방문하셨다고 한다.

 

   

▲박리라

 

마지막으로 만난 조현숙 Artist는 작고하신 아버지가 50년 정도 살았던 친정집을 배경으로 고향이 주는 포근함과 편안함을 가지고 있는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했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서 마음의 평안함을 얻는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올해 5월초 덕수궁을 방문하여 근현대 미술 전람회와 석조전 왕궁을 구경하고 받은 감동을 디지털아트 컴퓨터그래픽으로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작품에 접목시킨 작품을 준비 중이다.

 

      

▲조현숙

 

그 외에도 김영수 Artist는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마침 지인의 추천으로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디지털 아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시작했다고 한다. 평소 본인이 직접 DSLR로 사진을 촬영하는데, 센터 강좌에서 배운 포토샵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 한다. 그는 아마추어로써 커뮤니티 모임을 통해 팀원들 각자가 소통하며 의견을 나누고, 결과물이 나오는 과정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황종한 Artist는 DAL 커뮤니티 팀원들끼리 서로 도움 주고받으며 실력도 쌓고,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활기를 되찾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했다.

 

지금도 DAL 커뮤니티는 매주 화요일 마다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지며, 회원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학습과 작품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 나누고 있다. 또한 그들의 작품이 필요한 장소에 재능과 작품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Dal 커뮤니티에  발자취 
*1회 회원전 2016. 8. 29일 ~ 8. 31  “ 디지털로  예술을 꿈꾸다”  탑골 미술관
* 원 데이 투게더 50+작품전시회 2016. 12. 07. 12.08.  DARICH CAFE
* 2015. 12. 29 ~ 30일 종로구 새뜰 마을주민과 함께하는 디지털아트 전시회 및 작품 증정행사
* 2016. 10. 4  코엑스 40.60인생 박람회. 스마트폰으로 인물 사진 꾸미기
* 2016년 11월 29일 - 30일 “압구정 데이케어센터” 어르신과 함께하는 디지털아트 전시회 및 초상화 증정행사
* 2회 회원 전 2018.6 .11일 ~ 6.17일 “디지털로 꿈을 이루다” 서울시 의회 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