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커뮤니티 플러스'의 무한 가능성

 

사실 '50+ 커뮤니티 플러스'라는 용어를 처음 들으면 생소하다. '50+ 커뮤니티 플러스'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50세에서 64세의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의 하나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서부, 중부, 남부 캠퍼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50+ 커뮤니티 플러스' 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50+ 커뮤니티 플러스가 뭐예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50+ 커뮤니티 플러스(이하 커뮤니티)'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50+세대 5명 이상이 모여 공동의 관심사나 전문성, 취미 등을 토대로 가치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경우에 해당 모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3개월을 기준으로 50만원의 지원금과 모임을 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활발한 활동을 돕기 위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나 활동사례를 공유해 준다. 또한 활동을 잘하는 커뮤니티에는 추가로 지원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50+세대들이 함께하는 장을 펼쳐주기 위해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창업이나 경력개발, 공익단체설립 등 일 관련 연구 및 실행 2)신기술, 사회이론, 인문학 등 주제의 강의, 세미나, 포럼 등 학습 활동 3)예술, 문학, 음악, 미술, 영상 등의 감상 및 창작과 관련된 문화 활동 4)지역사회, 세대통합, 취약계층, 공익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만 종교적, 정치적인 모임체나 단순 친목 모임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커뮤니티 플러스 사례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2017년에 201개의 커뮤니티를 지원한바 있다. 창업, 창직, 협동조합 설립과 같이 일을 함께 하기 위한 커뮤니티, 자기계발이나 학습을 통한 바람직한 삶을 추구하는 커뮤니티, 문화나 예술영역에서의 커뮤니티,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예를 들면, 사진 찍기가 취미인 사람들이 모여 사진작가를 꿈꾸는 커뮤니티, 목공을 배운 사람들이 간단한 가구를 제작하여 쪽방촌에 기증하는 커뮤니티, 일본어를 배운 사람들이 모여 공정여행을 학습하고 일본의 50+세대들의 커뮤니티나 활동을 알아보고 소개하는 커뮤니티 등이 있다.

 

커뮤니티로 출발하여 정식 단체로 활동 범위를 넓힌 커뮤니티도 있다.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극단을 구성해 구청 등에서 공연하거나, 가게 운영을 경험한 사람들이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식당을 창업한 커뮤니티 등이 그 사례다. 

 

 

커뮤니티 플러스 참여 방법은?

 

앞서 소개한 기준을 충족하는 5인 이상의 모임체는 누구나 커뮤니티 플러스를 신청할 수 있다. 각 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커뮤니티 플러스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심사를 통해 모일 수 있는 공간과 지원금을 제공받게 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캠퍼스(서부, 중부, 남부)에서 실시하는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함께 강의를 수강한 사람들과 공동의 관심사나 전문성을 커뮤니티 활동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모임을 결성하면 된다. 

 

 

왜 '커뮤니티 플러스'여야 할까?

 

50+세대들이  무엇을 혼자 실행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은퇴 후에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면 기존 자신들이 보유한 전문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를 활용할 또 다른 전문성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왜냐하면 퇴직할 당시 가지고 있는 콘텐츠만으로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커뮤니티 플러스는 함께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의 삶에 대해 막막해 하던 사람들이라면 커뮤니티 플러스를 통해 함께 대화하는 계기를 갖고 새로운 진로와 바람직한 삶을 모색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50+ 커뮤니티 플러스의 무한 가능성

 

50+세대들이 가진 능력과 경험이 결집력을 발휘한다면 그 시너지는 무한하다고 판단된다. 그들의 능력이 모여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면,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의 단체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도 커뮤니티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성장을 위해 단계적으로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의 지원금이나 공유사무실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지원을 기반으로 앞으로 많은 커뮤니티들이 성장해 간다면 개인적인 삶의 향상은 물론이고 사회적, 국가적인 문제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50+세대들의 커뮤니티 플러스 활동을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