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좇아 자신을 재발견하다

 

은퇴에 가까워지거나 은퇴 생활을 시작하는 많은 사람 가운데, 오랫동안 자기 안에서 잠자고 있던 열정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호사로 일하다가 작가로 변신한 존 라이먼, 교사였다가 부티크 프랜차이즈 공동 대표가 된 브렌다 머레디가 그렇다.

 

<작가로 변신에 성공한 존 라이먼>
 

30년을 외상치료 간호사로 근무했던 존 라이먼(67)은 일을 하면서도 늘 작가가 되는 꿈을 꾸며 지냈다. 그러면서 부업으로 1인 출판 소설을 내기 시작했고, e북 판매 수입이 오르면서 간호사보다 작가로 더 많은 돈을 벌며 변신에 성공했다. 


2012년, 62세의 라이먼은 간호직을 떠나 소설쓰기에 전념했다. 간호직에 연금이 없는 것도 그만 둔 이유 중의 하나였다. 라이먼이 간호사 일을 떠날 즈음, 그는 자신의 책 『신의 사자들(God’s Lions)』 시리즈의 2권을 끝내고, 세 번째를 작업 중이었다. 


그의 첫 작품 『신의 사자들: 비밀의 예배당』은 리버록 영화사가 영화로 제작하였고, 그는 시나리오 작업을 함께 했다. 그 작품의 줄거리는 네게브 사막에서 비밀을 발견한 사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 댄 브라운의 블록 버스터 소설인 다빈치 코드가 그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 책은 내게 먹고 살 것을 주었고, 나는 나이 들어가면서도 쓰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  병원 복도를 동동거리며 다니는 일을 계속 할 수는 없었다“고 라이먼은 말한다. 


간호사에서 작가로의 전환이 라이먼의 첫 번째 직업 변경은 아니었다. 그는 1970년대 초, 공군의 무기 교관으로 일을 시작했다. 다음으로, 그는 텍사스 주 콜푸스 크리스티의 경찰이 되었다. 후에 그는 외상 환자를 전문으로 하는 정규 간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생명을 살렸는지 다 기억할 수 업을 정도다”고 라이먼은 말한다. 


하지만 보험업자들이 의료진의 운영에 영향을 끼치지 시작하면서, 간호일에 대한 그의 관심은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며, 구약 성서를 관통하고 있는 비밀 코드에 관해 읽기 시작한 그는 그것이 소설의 완벽한 주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계속 읽어가며, 그는 『신의 사자들』시리즈를 만들어내는데 빠져들었다. 그를 찾아온 모친은 첫 25페이지를 읽고 나서는 “너, 이 책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소리쳤다. 
아리조나 주 오로 밸리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기 위해 병실을 돌아다니는 라이먼은 메모장을 휴대하고 다니며 다음 날의 소설 작업을 위해 간간이 메모를 해왔다. 외상 환자들을 돌보며 지치고 때로 화가 나기도 하는 일상을 끝내고 나서, 소설을 쓰는 것은 아주 기다려지고 위안이 되는 일이라고 그는 말한다. “글, 특히 소설을 쓸 때는 또 다른 세계에 있는 것이다.” 


아마존 서점에서 그가 받은 첫 판매 수입은 4달러에 불과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판매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다. 이후, 라이먼은 수십만 권의 책을 팔았다. 자신이 살아온 우회적인 여정을 되돌아보며, 그는 “외경심을 불러 일으키며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나는 아주 많은 축복을 받았고 운이 좋다고 느낀다.”고 결론을 짓는다.


현재의 연간 수입에 대해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 그는, 대신 주택대출금을 모두 갚고 차를 장만하고 2011년 이후 근사하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 그는 1인 출판으로 6개의 소설을 출판한 작가이다.

 

생계를 위해 자신의 직업에 충실한 한편, 라이먼처럼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준비를 계속하는 것이 은퇴 후에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일을 하면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길이 될 수 있다. 

 

<교사에서 부티크 프랜차이즈 공동소유자로 변신한 브렌다 머레디>

 

초등학교 교사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머레디는 세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일을 떠났다가 막내가 고등학교를 마칠 즈음 부부만이 집을 지키게 되는 때가 되어 새로운 일을 생각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핸드백과 구두를 사랑해 온 그녀는 1997년 노스 캐롤라이나의 월밍턴에 있는 몽키스 슈 상점에 들어갔을 때, 거기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날 저녁 식사 때, 그녀는 남편에게 말했다. “몽키스 같은 숍을 열고 싶어.” 부부는 몽키스 소유주인 디디쇼와 그녀의 남편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고, 머레디의 남편은 냅킨 위에다 라이센스 계약서를 작성하고 그렇게 파트너십이 탄생했다. 몽키스의 새 주인으로, 머레디는 컴퓨터 사용, 물품 구입, 자금 확보 등 여러 가지를 공부해야 했다. 숍은 번창했다. 


3년 후, 머레디의 몽키스는 사람들을 끄는 매혹적인 분위기의 패션 부티크로 바뀌었다. 레모네이드와 커피 같은 음료를 제공하고, 종업원들은 고객을 즉각 응대하고 환영하라는 지침을 받았다. 사실상, 숍은 너무나 잘 되어갔으며 머레디와 쇼는 더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고 몽키스의 프랜차이즈로 방향을 틀었다. 머레디는 이제 몽키스 프랜차이징의 공동 소유이자 경영 파트너로 빌리지 몽키스의 주인 겸 운영자이다.
“20년이 넘도록, 내 파트너와 나는 절대 싸운 적이 없다,”고 머레디는 말한다. 그들은 지금 노스 캐롤라이나와 다른 아홉 개 주에서 25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분 좋은 면은 “당신이 만들어 가는 사람들과의 관계다.” 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들이 영업사원이든 고객이든 판매상이든, 그들과 친구처럼 되어가는 데 아주 만족한다.”


머레디는 은퇴에 관심이 없다.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할 때는, 절대 일하러 가는 게 아니다.” 자신의 열정을 좇을 뿐이다. 
 

참고 사이트:

https://www.forbes.com/sites/nextavenue
http://www.shopmonkees.com/reinvention-by-pursuing-a-passion-success-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