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도시농부!

_ 커리어모색학부 <도시농부학교>

 

도시농부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도시에 살면서 더 나은 미래의 먹거리를 염려하며 함께 좋은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먹거리를 재배하며 공동체를 형성하는 시민단체에서 그 시작을 찾아볼 수 있어요.

 

50+남부캠퍼스에서는 첫 학기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조은하 대표와 함께

담당 강사님들을 모시고 <도시농부학교>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농업을 이해하고

토양, 생태계, 자연퇴비, 친환경 농약제조법, 도시 텃밭 가드닝,

GMO의 위험성과 토종종자의 중요성에 대한 이론 수업을 진행해왔는데요.

 

강사님들은 계획했던 강의 외에도

수강생들이 자신의 밭에서 가졌던 궁금증을 질문할 때마다

수시로 친절하게 답해 주셨습니다.

 

#열린 정원, 도시농부의 작은 텃밭이 되다

지금 남부캠퍼스의 2층 열린 정원에는 수강생 25명의 상자 텃밭에 상추와 치커리 등의 모종이 심겨있습니다.

매주 강의가 끝나고 나면 싱싱한 야채를 한가득 안고 집으로 가는데요.

넉넉한 인심의 도시농부 수강생 분들은

가끔 부러운 듯 지글지글 불판에 익는 삼겹살을 상상하는 직원들에게

상추를 한아름 선물해주시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텃밭, 밤일농장

 

캠퍼스에서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또 20분 정도 걸으면

도시농부학교의 공동 텃밭인 광명시 밤일 농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수강생들이 텃밭 조성을 하는 기술을 배우고

3구획의 텃밭 흙을 고르며 모종을 심고 씨앗도 뿌려왔습니다.

수강생들은 조를 나누어 조별로 농장을 방문해서 물을 주는 활동을 하며

농장의 병충해를 진단하고 친환경 농약을 제조하는 수업도 진행했습니다.

 

 

농장을 갈 때마다 비닐하우스에서 듣는 이론 수업도 이색적인데요.

 

농사일의 백미! 새참타임!

 

막걸리와 두부 김치, 부침개 등을 챙겨주시는 강사님과 공동체 회원들 덕분에

우리의 도시농부들은 더욱 친밀해져 갑니다.

 

#눈으로 먹는 아름다움

 

도시농부학교에서는 다양한 작물들을 다루는데요.

지난 수업 중에는 전통 발효음식과 꽃차 만들기 수업도 진행해보았답니다.

아름다움을 눈과 입으로 맛보게 되니 한층 고품격이 된 기분이랄까요?

행복한 미소를 절로 짓게 되었습니다.

 

#내 텃밭이 아닌 우리의 먹거리를 위해!

 

도시농부학교 수강생들은 처음에는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갖고

준비된 텃밭이 있거나, 앞으로 귀농의 꿈을 품고 수업을 시작하셨다고 해요.

 

하지만 종강을 앞둔 지금은 우리들의 먹거리가 더욱 걱정된다며,

미래를 살아갈 후대를 염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씀하세요.  

수강 후 도시농업 지도사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졌다는 분들이 많아지셨답니다.

 

도시 농부 지도사가 되어 아이들에게 ‘좋은 심지 화분 만들기’ 같은 활동을 알려줄 생각에

벌써 기분 좋은 웃음이 가득한 수강생들!

보기만해도 참 뿌듯해집니다.

 

바로 이것이 앞으로 이들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도시농부학교의 무한한 가능성!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놓치지 마세요, 특급뉴스!

이번 여름학기에는 특별한 작물, 허브의 모든 것을 다루는

<도시농부학교: 허브 편>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개봉박두!

 

글 = 50+학습지원단 김은실